관계 속에서 배우는 것들.

by hari

나는 순간만 산다. 하지만 가끔 다운되는 순간이 있고 그 순간에서 다시 올라가려고 수영을 한다. 그러면 언젠간 다시 올라가서 행복해져 있다.

방금 내가 살짝 다운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를 되짚어 보았다. 이유를 짚고 그것을 조정해 나가야 다음번에도 다시 이러한 이유로 다운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깨어 있지 않을 때, 그 정신으로 내 일을 온전히 하지 않을 때 기분이 다운된다. 하고싶은 욕구와 깨어있지 않고 하지 않는다는 괴리감 때문에 기분이 다운된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에게 한계를 정해줄 때 다운된다. 나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내가 하고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항상 실현해 왔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실현하기 전에 이미 한계를 준다. 그 판단에 대하여 내가 그 판단을 받아 먹을지 혹은 그저 내 길을 갈지 또한 내 선택이고 내 길이다. 나는 내 길을 걷는다. 사람들은 다 다른 경험을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가능성을 온전히 아는 것은 본인 뿐이다. 나는 누군가를 판단할 권리가 없고, 누군가의 판단에 휘말릴 필요 또한 없다. 왜냐하면 나 안에는 아주 거대한 정답들이 무수하게 있는데, 그 정답들을 놔두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옷을 입으면 무슨 소용일까? 나 자신의 길로 나 자신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관계에서 배우는 점이다. 누군가에게 흔들렸을 때, 그 흔들림을 통하여 '이것이 정말 나의 길이 아니구나.' 하고 깨달으면 그게 다인 것이다. 다시는 남의 방식의 길로 가지 않으면 그것이 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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