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

by hari

타인과 관계라는 건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같다.

누군가를 회피하고 싶거나 혹은 그 사람을 증오하는 마음은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이 자신에 대하여 보고 싶지 않거나 외면하고 싶은 영역을 타인에게서 느끼는 것이다.

그러한 경우에 그것을 증오로 키우는 것이 아닌, 그저 간단하게 '나에게도 이러한 영역이 있구나, 나는 지금 질투를 느끼고 저 사람의 우울감을 보고싶지 않아하구나.' 라고 인정하면 된다.

그 인정들이 쌓이고 쌓이면 자기 자신을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커지는 것 같다.

내면의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그것을 억제할 필요 없이 그저 있다는 사실만을 인정하는 것. 그것은 중요하다.

박하리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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