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대다수 필연이다. 피하고 싶은 일마저도 필연이어서 그것을 피하면 오히려 본인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래서 그것을 지켜보고 마주해야 한다.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자기 자신을 지키고 자기 자신을 믿는 방식이다.
나는 내 방식이 확고하다.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설득할 필요가 없다. 내가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은 너무나 신비롭다.
하지만 가끔 나도 흔들린다. 내 중심을 잘 잡고 살다가도 흔들릴 때가 있는데, 그것은 남이 나에 대하여 판단할 때이다. 내가 느끼는 나와 그들이 느끼는 나, 그리고 그들의 판단에 가끔 아파한다.
하지만 그것 또한 삶의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판단은 그들의 판단이고, 나는 거기에 더 큰 상상력을 부여하지 않고 그저 내 길을 걸으면 되는 것이다. 마음과 생각들이 타인의 판단에 대하여 시나리오를 만들면 나 스스로만 손해고 나 스스로만 아픈 것이다.
과거일에 연연해할 시간에, 지금 이 순간 살아있다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편이 훨씬 생을 잘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