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by hari

가끔 어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다. 내가 회피하고 싶은 것들, 그런 것들이 그 사람에게서 잘 보일 때 말이다. 사실 그런 것들은 내 안에 자리잡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내 마음도 걷어 차인 듯이 아프다. 한 번 걷어 차였을 때에는 너무 크게 쓰러져서 잘 못 일어나고 있다가 나중되면 일어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빠르게 회복한다. 그리고 나중에 느낀다. 그것이 다 나를 위한 삶의 계획이었음을.


또 다른 상황과 사람이 다가왔을 때 그 타격은 적다. 미리 해둔 연습이랄까, 그런 것들 때문에 나는 그만큼 상처를 받지 않고 그만큼 많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에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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