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by hari

아침에 산책을 하고 어거스트 러쉬를 보았다.

사람이 무엇을 보고 듣고 느낀다는 것, 자신의 생각의 노예가 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듣는다는 것, 그리고 어떠한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 그 정신성은 정말 고귀한 것이다. 어거스트 러쉬는 어떠한 환경 속에서라도 자신의 음악적 몰입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않았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은 다 위대하다고 느껴졌다.

삶은 가끔은 고되다. 그 속에서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고귀한 것이다. 어찌되었건 살아있다는 것 보다 더 큰 축복이 있을까.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다. 그리고 나는 평소와 비슷하게 소중한 순간을 보내려고 했다. 문득 아프기도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것들이 있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시 내 길을 걸으려고 한다.


모든 것들은 소멸되고, 언젠간 나 또한 죽으리라는 걸 마음 깊이 새기며, 지나간 내가 상처 준 사람들에게 미안해하고, 모든 사랑들에게 감사하며


메리크리스마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