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마음으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물처럼

by hari

따스한 영원이 느껴진다. 가슴에서부터 시작한 빛들이 울려퍼지면서, 한 존재의 탄생을 예언한다.


서서히, 조금씩, 빛이 퍼져 나간다. 예리하지만 날카롭지 않고, 섬세하지만 예민하지 않은 빛들의 모음들, 우리의 존재들, 사랑.


경이에 찬 세상을 바라보며, 한 생명은 울기 시작했다.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것 마냥.

그리고 바다는 파도에게 말했다. 언제나 우리의 마음은 바다같이 깊고, 무한하며, 어떠한 거짓도 용납할 수 없는 사랑으로 가득차 있다고. 어떠한 그물에도 걸림없이 자유로운 삶을 살라고.


박하리, <rhythms of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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