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만나야 할 것 같아서 선호씨를 만나뵙고, 서로의 상황이 비슷한 시기에 같이 만난 것에 감사했다. 덕분에 서로의 에너지가 함께 올라간 귀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옷을 입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어느 정도 내가 내 일에 책임을 지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있었지만, 어차피 상황은 흘렀고 그것이 누군가의 탓으로 돌릴 수 없는 문제이므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나갔어!" 인 것 뿐이다.
어차피 미래는 모르는 것이다. 미래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시간이라는 개념이 바로 과거이자 미래이다.
모든 일은 흘러갈 것이다. 그리고 나는 삶을 신뢰한다. 최선이 나를 통하여 들어가 다시 삶으로 흘러나갈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삶의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