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패션의 매력에 빠졌다

워킹맘, 패션왕이 되기로 결심하다 -패션일지 #2. 트위드와 밴딩팬츠

by 워케이셔너

사실은 나도 패션왕에 대한 정답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은 점점 생기는 것 같다. 패션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는가, 자기표현의 수단.

게으른 본인은 부리나케 봄이 다 가기 전 트위드와 팬츠에 대한 글을 써 보기로 한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론 선선하니까!

혹자는 트위드 패션이 할머니 패션 같다고,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하기도 한다. 나도 예전엔 트위드 패션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좋아하지도 않았다. 근데 사회생활을 한지 한 10년 정도 되었을 때 즈음, 그리고 슬슬 넓은 통바지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트위드의 매력에 슬슬 빠져든 것 같다. 체온조절과 패셔너블함을 잡으면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최적의 수단인 것 같았다.

출처 : IT MICHAA

트위드는 스코틀랜드 지역의 강 이름인 '트위드(Tweed)'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실 스코틀랜드에서 이 원단을 부르던 이름은 '트윌(tweel)'이었다. 그런데 잉글랜드 사람들이 이 원단을 '트위드'라고 잘못 부르기 시작하면서, 지금처럼 '트위드'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게 된 것이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18세기 스코틀랜드 직조공들은 차가운 날씨에 견딜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트위드' 원단을 만들어냈다. 이 원단은 '트윌'이라는 직조 방식(능직)으로 짜였지만, 잉글랜드인들은 이 원단을 스코틀랜드의 강 이름인 '트위드'로 착각하며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트위드는 봄, 여름용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이 있다. 나도 분홍, 갈색, 파랑 등 색깔별로 디자인별로 하나씩 쟁여놓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과 심플한 디자인 모두 쓸모가 많다. 안에 반팔티나 무지 흰 티를 받혀서 입으면 편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계속 가져갈 수 있다.

오늘 나의 착장. 길가다가 보면 아는 척해주세요.

밴딩 팬츠는 요즘 급격하게 살이 오르고 있는 나의 허리를 커버해 주기가 좋고, 또한 나 같은 엉덩이가 발달되지 않은 일자형 체형을 커버해 주기에도 너무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밴딩이 있으면서 와이드 팬츠로 떨어지는 라인이 예쁜 것 같다.


저 옷은 위에 적혀 있는 'Mindset is everything'이라는 문구가 좋아서 간택했다. 북촌 계동길의 메인 스트릿 제일 위쪽 끝자락에 있는 보세샵에서 구매했다. 이 집 옷 맛집이라 추천해 주고 싶은데 상호명을 까먹었다. (필리핀식 망고 주스 파는 곳 바로 옆에 있다!)


나는 포인트로 요런 봄양말을 매치해봤다. 신발에 가려져서 하나도 안보이는데 혼자 상큼한 양말을 신은 기분이라 기분이가 좋다.


몸이 편하고 스타일을 잡아주니 괜히 일의 능률도 오른다. 나는 저 팬츠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캐주얼뿐 아니라 직장 공식 미팅에도 입고 간다. (얼마 전 프라하 미팅에도 입고 갔다는!) 사실 블랙은 어디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니까.

출처 : 8 seconds - 검정 밴딩 팬츠는 휘뚜루 마뚜루 다 입을 수 있는 옷이다.

참고하실 수 있게 밴딩팬츠로 할 수 있는 코디에 대한 몇 가지 링크를 참조한다:

편안한 느낌을 연출해 주는 밴딩 바지 코디 - 코디북

플리츠 와이드 팬츠 코디 - 검색결과 | 쇼핑하우

다음엔,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워싱 소재의 바지나 옷을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모두 패션왕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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