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는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을 때이다.
내 삶에서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 더 소중하게 느껴져서일까?
그때 느껴지는 희열과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가져다준다.
내가 하는 일은 대부분 실패한다.
성과를 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적이 거의 없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구상만 하다 접거나,
좀 하다가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의욕을 잃고 중도포기하기 때문이다.
'내가 뭘 하겠어.'
'또 실패하겠지.'
'다른 사람들은 다 잘되던데 난 왜 안 되는 거지?'
'어차피 난 안될 건데 계속해봤자 뭐 하겠어.'
무슨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항상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나를 더 힘들게 했다.
끊임없이 나를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나마저도 나를 응원할 수 없었다.
내게 포기는 가장 쉬우면서도 마음 아픈 선택이었다.
실패는 어느새 당연한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
뭘 하던 난 안 되는 사람이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계속 이렇게 살다가, 죽는 순간까지도 후회로 가득 찬 내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하루빨리 나를 가로막고 있는 저 생각들과 습관을 버려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 이룰 수 있는, 성공을 위한 작은 성공이 필요했다.
작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아주 자잘한 목표를 세웠다.
남들이 성공하기 위해 세운 목표 말고 내가 해낼 수 있는 '나 맞춤형' 목표를 세웠다.
예를 들어 성공한 사람이 새벽형 인간이라고 해서 저녁형 인간인 내가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목표를 세운다면
또다시 실패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목표는 더 잘게 자르고 이루기 쉽도록 만들었다.
뭉뚱그려진 성공에 목표를 두니 더 포기하기 쉬운 것 같았다.
그리고 작은 성공을 이룰 때마다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잘 정리해서 노트에 붙였다.
작은 성공이 쌓여갈수록 내 불안한 마음이 작아지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현듯 '넌 할 수 없어 어차피 또 실패할 거야!'라는 생각이 찾아오면 노트를 들여다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봐, 내 성공이 이렇게 눈앞에 있잖아!! 나도 할 수 있어!!!
머나먼 내 성공이 조금은 가까워졌기를 바라며 내 성공노트를 차곡차곡 채워나간다.
달큼할지 시큼할지 모르는 내 성공의 맛이 참 궁금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