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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관장 Nov 25. 2022

파워리프팅을 하는 것은 우리의 직업이 아니다

운동 공략집 0 - 서론

운동을 하는데 왜 체력이 늘지 않을까?

운동은 꼭 모티베이션이 필요할까?

운동을 시작했더니 다음날 더 힘들어지는건 당연한건가?


우리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왜 운동을 시작"하려고 했는지를 항상 생각하는 것이 좋다.

혹은 "왜 운동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왜?"를 생각해야 자신의 운동 방향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이유가 명확할수록 더 재밌어질 확률 그리고 더 발전할 확률이 높아진다.


어떤 사람은 살을 빼려고 시작했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체력 저하로 인한 건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몸이 좋아지고 싶어서 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나는 파워리프팅을 하고 싶어서!" 혹은 "보디 빌더가 되고 싶어서!"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운동이 재밌어져서 파워리프팅을 시작하기도 하고, 보디 빌딩을 시작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가 딱 이랬다.


중학교 3학년 시절, 다니던 학원도 그만두고 심심해서 시작한 운동이 점점 재밌어져서 보디빌딩 방식의 운동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파워리프팅 대회 출전, 케틀벨 운동 등을 하면서 지금은 사람에게 운동을 가르치는 코치 생활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거꾸로 한다는 것이다.


일단 운동을 "하기만 해도" 성공인 사람들이 처음부터 모티베이션 영상을 보면서 엄청 빡센 타바타 운동을 한다든지,

체력이 좋지 않아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운동하는 사람이 등 프레임이 커지는 운동법을 찾아서 운동을 하고,

보디빌딩 대회를 나갈 것도 아니면서, "유명한" 보디 빌더들이 한다고 하는 빡센 훈련 루틴을 찾아서 그대로 따라하고 떡실신하고,

3대 700인 사람의 운동법을 그대로 따라하다가 허리를 다친다.


이런 접근은 운동을 통해서 나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운동 때문에 내 삶이 더 힘들어지는 결과를 만든다. 그리고 결국은 운동을 그만두게 만든다.


그래서 처음에는 "왜 운동을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충분히 하고, 내가 운동하는 이유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운동법을 찾거나, 그 목표를 이루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좋은 코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체력을 기르고 몸을 만드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근력이다. 그리고 그 근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것은 파워리프팅 훈련법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자신이 "파워리프팅 선수"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 "적절한 파워리프팅 훈련법"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것인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운동에 임하자고 말하고 싶다.


이런 말이 있다.


운동은 인생을 위해서 존재한다. 운동을 위해서 인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운동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존재지만, 운동만을 위해서 삶을 사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생에는 운동 말고도 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이 운동 공략집 시리즈를 통해서 일반인들이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그리고 그들의 인생을 더 낫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가이드하고자 한다.


나의 글이 전국의 많은 헬린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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