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오랜만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잘 그리는 그림은 아니지만, 종종 이렇게 그리고 나면 뭔가 뿌듯합니다. 당분간은 프사로도 쓰고, 배경으로도 쓸 것 같습니다. 처음 구상은 셀카를 찍는 모습이었는데, 그리다 보니 마주 보는 구도가 재밌겠다 싶더라고요.
뭐가 되었든 형태를 만든다는 게 참 재밌습니다. 순식간에 그려낼 수는 없지만, 밑그림, 선 정리, 채색 순서로 하나하나 하다 보면 그럭저럭 봐줄 만한 그림이 나옵니다. 사람마다 자기 속도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뭐든 그렇게 순서대로 천천히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진짜 하고 싶은걸 하되 계산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말하면 계산이서도 하고 싶지 않은 건 결국 못하게 되거나, 안 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이걸 좀 찾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진짜 하고 싶고, 계산도 어느 정도 서는 일입니다. 오랜만에 '도움을 받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