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
오랜만에 명동성당에 갔더니 작가님이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시길래 해봤습니다.
돌, 해바라기씨, 양모, 가지 등등의 재료중 원하는 재료를 병속에 넣어 자기만의 병을 만들면 끝입니다.
저는 아래 나무조각과 붉은 돌을 깔고 가지와 이파리, 열매를 넣었습니다.
왜 이런 재료들을 넣었는지 묻기에 아직 마음속에 열망이 많은 것 같고, 타지 않은 재료가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표현욕구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하나 추가하고 싶은게 있냐고 해서 파란색 양모를 추가했습니다. 저의 그런 마음이 원치 않더라도 타인에 해를 끼치거나, 너무 섣부른 상태로 표출되는 게 싫다고 말했습니다.
봉투에 담아주시면서 문구를 남겨주셨는데 거기엔 '계속 표현하세요!' 라는 문구가 쓰여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