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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큐레 Oct 25. 2022

미시마 유키오의 생애와 그의 작품 '금각사'

       



  대표적인 일본의 탐미주의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는 192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히라오카 기미타케인데 필명인 미시마 유키오를 사용하여 작품 활동을 하였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군국주의 부활을 외치며 자위대 궐기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여 우익단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금각사》, 《우국》, 《가면의 고백》 등이 있다.  그는 1970년 11월 25일 도쿄 육상자위대 동부총감부 강당에서 자위대 궐기를 외치며 할복자살하였는데 그날 밤 NHK 방송국에서는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생중계했고 다음날 신문들은 일제히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최연소 아쿠가타가와 문학상 수상자인 '마루야마 겐지'는 그런 그의 선택을 두고, '우울증은 라디오 체조만 해도 낫는다'고 말한 그가 그런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은 장편소설 ‘금각사’다. 금각사는 주인공 미조구치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절인데, 어렸을 때부터 그곳에서 자라온 미조구치는 성인이 된 후까지도 여전히 그러한 삶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기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런 미조구치와는 반대로 어려서부터 큰 도시 도쿄에서 살아왔고 또 대학에서는 미학을 전공하기도 했던 나가타는 오히려 현실 속에서의 일상생활조차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러한 둘의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현대인들의 정신적 불안감 및 소외의식 같은 것들을 드러내고자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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