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릴러 장르문학계의 대모 격인 정유정 작가는 세계일보 세계문학상을 통해 데뷔하였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특히 2011년 장편소설 ‘7년의 밤’으로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정유정 작가는 작가로 데뷔하기까지 고생을 많이 한편이다. 간호대를 졸업한 간호사 출신으로 꾸준히 문학 공모전에 문을 두드렸으며, 일화로는 주변 문창과, 국문과 친구들의 과제를 대신해주면서까지 노력을 거듭했다고 한다.
정유정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소설 『7년의 밤』은 세령호라는 가상의 호수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전직 야구선수 출신이자 현재는 댐 보안팀장인 최현수는 아내 은주와 아들 서원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근처 도로에서 현수의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어린 여자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수는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했고, 딸을 잃은 동네 유지인 오영제는 삽시간에 현수네 가족의 목을 조여온다.
책 소개 문구 그대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그로 인해 복수심에 불타는 또 다른 남자 사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읽는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과 압도적인 흡입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단숨에 읽힌다. 만약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