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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큐레 Oct 27. 2022

정유정 작가와 소설 '7년의 밤'




한국 스릴러 장르문학계의 대모 격인 정유정 작가는 세계일보 세계문학상을 통해 데뷔하였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특히 2011년 장편소설 ‘7년의 밤’으로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정유정 작가는 작가로 데뷔하기까지 고생을 많이 한편이다. 간호대를 졸업한 간호사 출신으로 꾸준히 문학 공모전에 문을 두드렸으며, 일화로는 주변 문창과, 국문과 친구들의 과제를 대신해주면서까지 노력을 거듭했다고 한다.



정유정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소설 『7년의 밤』은 세령호라는 가상의 호수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전직 야구선수 출신이자 현재는 댐 보안팀장인 최현수는 아내 은주와 아들 서원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근처 도로에서 현수의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어린 여자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수는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했고, 딸을 잃은 동네 유지인 오영제는 삽시간에 현수네 가족의 목을 조여온다.


영화화되었으나 책의 깊이를 다 담지 못해 아쉽다.


책 소개 문구 그대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그로 인해 복수심에 불타는 또 다른 남자 사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읽는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과 압도적인 흡입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단숨에 읽힌다. 만약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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