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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병원으로 놀러 오세요
‘한국인으로 30년쯤 살면 반드시 병이 온다.’
직장 동료에게 들은 말이다. 술담배도 안 하는데 회사원으로 살면서 거북목, 복부비만, 업무 스트레스까지 도저히 건강하다고는 말하기 힘든 몰골이다. 병으로 딱 짚어 말할 만큼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일찌감치 두통이며 근육통, 소화불량 같은 지질한 불편함에 시달렸다.
‘QQQ 종합병원 개원기념 건강검진 무료’
언제부터였더라? 검색만 하면 검색어와 관련한 상품광고가 스마트폰에 점멸했다. ‘면도기’를 검색하면 화면 사방팔방에 면도기가 뜨는 식으로 말이다. 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 할 것 없이 그런 광고가 깜빡인다.
비지떡이 의심스러워 어떤 병원인가 찾아보니,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의료법인으로 마크 주커버그,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저명인사의 건강을 담당하고 있었다. 성장기업과 빅데이터 협업을 통해 단순히 당일 검사만으로 얻은 데이터가 아니라 내가 지난 수십 년간 먹은 것, 행동한 것, 구매한 것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제시한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하긴 딥블루가 유럽 체스챔피언을 꺾은 게 사반세기 전이고, 인공지능이 이기기 불가능하다는 바둑 대국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도 꺾었는데 이런 시대가 와도 이상할 게 없었다. 한 여자와 평생을 같이 산 남편의 추측보다 여자가 누른 좋아요 100개를 토대로 AI가 추측해 낸 결괏값이 실재 그녀의 삶과 취향에 가까웠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휴대폰 화면에 선착순 무료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반짝거린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이야기인지 반신반의하면서도 반차를 내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병원은 세브란스 병원 맞은편 서울스퀘어 한 층을 통째로 쓰는 모양이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한국지사 건물 바로 아래, 붉은 서울 스퀘어 건물을 마치 잘라 놓은 것처럼 하얗고 반질거리는 외벽이 한 층을 전부 차지하고 있었다. 푸르스름한 통유리가 오후의 햇빛을 튕겨 낸다. 붉고 네모난 건물 한가운데 산토리니를 박아 놓은 듯한 모양새부터 믿음과 신뢰가 쌓이기 시작했다. 경험상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거짓말을 하는 일이 없다.
검사는 생각보다 체계적이었다. 병원 특유의 냄새도 없었고, 모든 설비가 최신식이었다. 피검사, 소변검사, MRI, 심지어 항문 내시경까지 철저하게 진행되었다.
약간 이상한 것은 흰 벽과 파란색 초록색 조명들, 잔잔한 ASMR을 재생하는 뱅앤올룹슨 스피커,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지 모르겠는 굿즈 판매대(주로 테슬라 차량을 본뜬 다이캐스트, 스페이스 X 발사체 피규어 같은 미래적인 것이다)부터 각양각색의 관엽수까지, 병원이라기보다는 세련된 실내 플리마켓, 카페에 가까운 모습이다. 심지어 그 넓은 병원에 손님이 아무도 없었고 간호사도 심지어 한 명뿐이라는 점까지 묘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요즘 만들어지는 병원이라 그런가보다’싶은 생각이 들 뿐, 특별한 의심이 들지는 않았다.
나를 담당한 간호사는 그 넓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피검사부터, 치아 검사(원래 의사가 하는 거 아닌가?), 방사선사, 내시경까지 척척 해냈다. 나만 따라다니면 지금 접수는 누가 받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면서도 따져 물을 수 없었다. 가능하다면 내시경은 건너뛰고 싶다는 나의 말에 ‘그건 불가능합니다’라고 매몰차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한마디라도 더 한다면, 팔에 끼고 있는 차트로 머리를 후려칠 것만 같았다.)표면적인 태도는 친절하기 그지없었어도 사람을 압박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모든 검사를 마치자 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밝다는 말로는 모자랐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은 마치 ‘나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았다’는 식의, 자신감이 서린 미소가 아니었을까?
“조심하세요.. 우리 교수님 꽤 무서운 분이 시거든요.”
“네?”
“음.. 말하자면, ‘관통’하신다고나 할까…. 특이하기도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가끔은 환자 본인보다도 환자를 더 잘 아는 느낌이 들어요.”
간호사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말들을 중얼거렸다. 유독 ‘관통’이라는 말에서 유독 또렷한 음성이다. 그 말을 듣자 내시경에 관통당한 뒷부분이 얼얼하다.
“선생님께서는 선생님을 얼마나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나요?” 또렷한 목소리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음.. 혹시 어디가 아픈가요? 제가?”
간호사의 수수께끼 같은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게 있어요. 아 진료실, 도착했네요 그럼 안녕히”
간호사는 차트를 양손에 쥐고 허리를 굽혔다. 이상하게 격식을 갖춘 동작이다.
슬라이딩 도어가 새것인 듯 소리 없이 닫혔다. 의사 뒤로는 통유리로 크게 빠진 창이 있었다. 들어오기 전 산토리니를 연상시켰던 길고 푸른 창이 있던 공간이다.
크고 흰, 강당 같은 공간에 책상만 섬처럼 둥둥 떠 있다. 엄청난,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 의사 뒤에 세 사람은 강시처럼 서서 나를 쏘아보았다. 마주치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눈빛이다. ‘무섭다는 게 이런 건가?’싶어 주춤하는 사이 의사가 손끝으로 책상을 툭툭 치며 헛기침을 해 보였다.
의사와 마주 앉고 보니 더 이상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차트를 훑어보던 의사는 안경 너머로 흘깃 나를 쳐다보았다. 그는 2대 8로 머리를 넘기고 금테안경을 쓰긴 했지만 누가 봐도 내 또래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의 미간이 서서히 접히기 시작한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심각해!”
그가 차트를 집어던지며 말했다. 플라스틱 깨지는 파열음, 아침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과격한 액션이다. 순간 뒤에 세 사람이 ‘심각해’ ‘어쩜 그럴 수 있지?’ ‘정말 끔찍해’와 같은 추임새를 넣었다. 흰옷을 입고 있어 간호사인가 했지만 전부 흑인 여성이었고, 그중 한 명은 우피 골드버그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었다.
“키 175cm 몸무게 71kg, 시력 1.0, 혈액형 B형, 담배는 안 피우고 주량은 소주 한 병, 좋아하는 스포츠는 축구, 직업은 개발자, 친한 친구는 세 명…. 오 맙소사…. 자네는 너무 평범해…. 자네에게는 개성이 없네”
“네?”
나는 귀를 의심했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되나요?”
“심각한 문제지 만약 자네 같은 사람이 소설이나 영화, 그래 유튜브에 나온다고 생각해 보게 아무도 보려 하지 않을걸?”
의사 뒤의 코러스가 맞장구치며 몸을 비비 꼬았다. 마치 주유소의 풍선 인형 같은 길고 유연한 움직임이다.
“그렇지만 이건 소설이나 영화가 아니잖아요? 유튜브도 할 생각 없어요!”
“소설이나 영화가 아닌지, 그걸 누가 어떻게 알지?”
의사는 말기 암 환자를 보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 그런 당신은 뭐가 달라?”
나는 당황하며 말했다.
“나는 의사이지만 평범한 삶을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네, 코러스를 고용한 것도 그렇지! 코러스를 고용한 의사를 본 적이 있나? 그렇지만 자네는…. 너무 평범해…. 너무 불쌍해!”
의사는 갑자기 책상에 머리를 처박고 울기 시작했다. 분한 것처럼 옆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친다.
“내가 도와줄게 베이비.”
코러스 한 명이 스마트폰을 가로챘다. 다른 코러스는 춤을 추면서 ‘바이탈 퓨처’라는 향수를 주머니에서 꺼내 흔들어 보였다. 세 번째 코러스(가장 마르고 키가 컸다.)는 갑자기 노래를 하기 시작한다.
“서운 사이버 대학에~에에에 다니고, 나를 찾는 사람이~예에에 많아졌다아아”
어이없는 광경에 책상을 내려치고 소리쳤다.
“아니 전 건강검진을 받으러 왔을 뿐이에요!”
“흑흑.. 진료는 15초 후 시작된다네.... 광고를 원치 않으면 우측 하단에 SKIP 버튼을 누르게”
나는 책상에 자리한 태블릿 PC 화면에 번쩍이는 ‘바이탈 퓨처 구매하기’ 우측하단에 작게 쓰인 SKIP을 연타했다. SKIP 3초 전, 2초 전, 1초 전이라는 문구 끝에 다시 화면이 돌아온다. 방금까지 X-RAY 화면을 보여주던 태블릿PC 였다. 그제야 노래가 멈추고 의사가 눈물을 닦으며 일어났다. 우피 골드버그를 닮은 코러스가 의사에게 스마트폰을 전달한다. 의사는 대견하다는 듯 그녀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할 수 있겠군…. 감당할 수 있겠나?”
의사는 양손에 깍지를 끼고 안경 너머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완전히 기가 질리고 말았다.
“아니 병원에서 광고가 나오는 이유가 뭐죠?”
“고객이 그걸 원했기 때문이지.”
“저요? 저는 건강검진만 받으러 온 거에요!”
“자네? 자네 말고 광고비를 지불하는 진짜 고객 말일세, 자네는 공짜로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나? 그럼 자네는 상품이지! 어떻게 고객이 되겠나? 나는 이곳의 플랫폼을 만든 사람이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돈을 들여 광고를 띄운 사람, 그 사람이 진짜 고객이지 자네의 기호와 시간은 상품이라 이 말이지, 우리 고객들이 원하는!”
의사는 내 스마트폰을 눈앞에 들이밀며 말했다. 인스타그램에 QQQ 종합병원, 바이탈 퓨처, 서운사이버대학교의 광고가 눈에 들어온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 거예요?”
“자네가 상품이라는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건가? 지능에도 문제가 있나 보군.. 소견서에 적어놓겠네, DHA가 들어간 우유를 좀 마셔보게, 정기 구매 할인권도 준비되어 있지! 그리고 전혀 걱정하지 말게 우리가 도와줄 거야 당신이.. 아니 당신도 브랜드가 되는 거라구! 참고로 이 처방은 비보험이라네”
의사는 내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하나 보여주었다. 피드 아래에는 ‘이 게시물은 다른 게시물에 비해 95% 도달률이 높으니 광고를 집행하는 걸 추천한다’는 문구가 보인다.
“우리 안젤리나가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했다네, 태그를 13개나 선별해 붙였지, #평범함 #일상 #일상그램 보이나? 댓글과 팔로워가 붙는 게? 평범한 삶이란 이런 것이지, 이 정도 노력도 없이 평범하다고 자신할 수 있나? 아무것도 없는 자네의 삶은 이미 죽은 삶이나 마찬가지야!”
의사의 마지막 말에 맞추어 코러스가 각각 한마디씩 보태기 시작했다.
“이미 죽은 삶이지~”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
“바이탈 퓨처, 죽은 삶에 활기를”
“나도 하나 올려야겠군! 오랜만에 이렇게 멍청한 환자가 내원했으니 말이야.”
의사는 몸을 돌려 셀카를 찍었다. 너무 순식간이라 얼굴을 가릴 수 없었다.
“뭐 하는 거예요? 이게?”
“이게 다 치료의 일환이지! 심각한 미디어 문맹이군, 미디어 트레이닝도 필요하겠어. 자네 아이디는 태그로 달아줌세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네”
“닥치고 휴대폰이나 주세요!”
의사는 휴대폰을 돌려주는 척하더니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다시 휴대폰을 가로챘다.
“음... 마지막으로 확인할 게 있는데... 자네의 유튜브를 구독 목록을 좀 봐야겠어.”
유튜브는 알고리즘 때문인지 늘 보던 주제의 영상을 추천해주었다. 의사는 내 스마트폰 화면을 쓱 훑어보더니 또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쳤다.
“아니 설마 자네 동기부여 채널을 이렇게나 구독한 건가?”
“왜, 왜요? 다 좋은 말만 해주시는 좋은 분들이라고요! 그건 그렇고 왜 함부로 남의 휴대폰을 뒤져봅니까?”
내 말에 의사는 휴대폰을 코러스에게 보여주었다. 불싯! 퍼킹 이디엇, 스튜핏 같은 힐난이 쏟아졌다.
“그래, 좋은 말만 해주겠지, 달콤하게, 중요한 문제도 쉽게 떠들어주고 말이지…. 근데 그거 아나? 이 양반들이 진짜 플랫폼의‘고객’이라는걸, 자네의 시간과 기호는 상품이라고 내가 두 번째 말하는 것 같은데, 이 사람들이 진짜 자네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네의 시간을 갈취한다고 설마…. 생각하지는 않겠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미치겠군 자네는 자기 생각이란 게 있긴 하나? 보자…. 직업, 정치, 인간관계 아주 안 보는 게 없구만, 스스로 생각이라는 걸 하느냐 이 말이야? 이 영상들이 자네의 ‘진짜 삶’에 도움이 되던가? 선한 영향력 운운하며 몇십만 명씩 힘을 불려 나갈 때 자네의 진짜 삶은 어땠지? 복부 비만에 거북목, 두통에 시달리진 않았나? 안 봐도 뻔해! 그러니까 생각 없이 광고에 휩쓸려 왔겠지!”
“보자 보자 하니까 자꾸 선을 넘으시네요! 이거.. 그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아니에요? 남의 휴대폰으로 마음대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사의 손에 들린 휴대폰을 뺏고 112를 눌렀다.
“너희들 내가 다 신고했어! 하…. 가만히 있으니까 사람을 가마니로 보나 본데, 니들 거기 가만히 있어 곧 경찰들 올 테니까…. 이 다단계, 사이비, 사기꾼놈들아!”
내 말에 의사와 코러스는 양손을 위로 올리며 상관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잠시 후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고 처음 검진을 진행했던 간호사와 두 명의 경찰이 진료실에 들어왔다. 그녀는 나와 눈을 마주치자 눈썹을 한번 추켜세워 보였다.
“정간호사 설명해 드려”
의사가 말했다.
“광고를 보시고 온 손님입니다. 무료로 검사를 모두 진행하였고, 여기에 성실히 응한다는 동의서에도 사인을 하셨는데....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 봐요.”
“아니 그게 아니라!”
“저기 선생님 진정하시고요 우선 살펴보니까, 동의서에 다 동의하셨네요? 혹시 동의서 내용은 읽어보셨어요?”
나이가 있어 보이는 키 작은 경찰이 입을 열었다. 모자를 벗고 머리를 긁적이는데 풍성한 주변머리에 비해 빈 정수리가 눈에 들어온다. 마치 일본의 요괴, 갓파를 보는 기분이다. 눈을 치켜뜨자 이마 주름살이 접혀 보인다. 무척 귀찮아하는 모양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누가 그렇게 빽빽하게 정리된 동의서를 읽는단 말인가? 수많은 사이트에 가입하면서도, 보험에 가입하면서도, 심지어 적금을 들면서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아니 여기 진료에 적극 협조한다고 나와 있고…. 선생님께서 싸인을 다 하셨는데, 이러시면 저희도 곤란합니다. 병원 클레임 가지고 출동할 만큼 한가하지가 않아요 저희가, 무료로 좋은 일 하시는 분을….”
찬찬히 읽어보니 경찰이 건넨 서류에는 아주 포괄적인 개인정보 동의와 일부 정신과 검진까지 포함되어 있음이 설명되어 있었다. 곧 경찰이 돌아가고 나는 허탈한 심정으로 다시 의자 앉았다.
“이거.... 엄밀히 따지고 보면 영업방해야 알지? 거기까지는 봐줄게, 음.... 정신과 전문의로서, 지금 보면 신경증부터 강박증, 의심병까지 있는 것 같고..”
의사가 한껏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바로 옆에서는 안젤리나가 다시 향수를 꺼내 보이며 말을 잇는다.
“신경 쓰이고 피곤할 때는 바이탈 퓨처와 함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는 귀를 틀어막고 소리를 질렀다.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았다. 등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의사 가운으로 보아 그가 내 뒤로 온 모양이다. 양어깨에 의사의 단단한 손아귀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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