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에서 조선 왕실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펼쳐집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회암사지와 그 일원을 무대로,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부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 그리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오늘은 양주, 회암사지에서 만나는 2025 왕실축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걸쳐 약 200여 년간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번영을 누렸던 한국 최대 규모의 사찰 터예요.
이곳은 태조 이성계가 수도 생활을 하며 조선 왕조의 기틀을 다진 역사적 장소로, 지금은 터만 남았지만 발굴조사를 통해 궁궐식 건축 구조와 왕실 관련 유물들이 다수 출토되어 왕의 별궁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죠.
2025년 현재 회암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고 있습니다.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조선 왕실의 문화와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어요.
2025년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간 열려요. 6월 13일에는 옥정호수공원에서 출정식과 전야제가 열리고, 14일과 15일에는 본행사가 회암사지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축제장은 회암사길 11에 위치한 회암사지 박물관과 그 주변으로,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나 덕계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만 유료로 운영됩니다. 주차장과 셔틀버스 등 교통편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단체 여행객 모두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과 양주목사 환영마당이에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어가행렬이 재현되는데, 전통 복식과 의전이 어우러진 대규모 퍼레이드는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생생함을 선사합니다. 양주목사 환영마당에서는 전통 음악과 무용, 환영 인사가 어우러져 축제의 시작을 알리죠.
K-한복패션쇼에서는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한복 패션을 감상할 수 있고, Old&New 회암사지 기획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예술적 무대예요. 양주시립예술단과 국악 연주가 협업하는 힐링콘서트도 마련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답니다.
회암사지 대탐험은 축제 방문객이 직접 회암사지 곳곳을 탐방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에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회암사지의 8가지 보물을 찾아라’, 조선환복소에서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 북방병영체험, 꼬마기차 투어 등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활동이 많아요.
고등쉐프-수라간을 부탁해, 조선 힙쟁이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저잣거리 체험, 왕가의 산책, 회암사지 포레스티벌, 청동금탁을 울려라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축제의 활력을 더해줍니다. 저잣거리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려서, 지역 농산물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회암사지 별빛나들이는 밤이 되면 더욱 특별해져요.
유적지 곳곳에 조명이 설치되어, 고즈넉한 사찰 터와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산책하며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죠.
생활문화동아리의 버스킹 공연과 스탬프 투어 등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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