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봄의 절정을 지나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반포한강공원 내 서래섬이에요.
매년 5월이면 1만 8천㎡ 규모의 유채꽃밭이 노란 물결을 이루지만, 6월이 되면 꽃은 대부분 지고 초록빛으로 가득한 산책길이 펼쳐집니다.
유채꽃이 사라진 자리에는 한강의 시원한 바람과 넓은 잔디, 그리고 여유로운 피크닉 공간이 남아 있어요. 오늘은 서래섬 산책길과 한강변에서 즐기는 도심 피크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래섬 유채꽃길은 5월 초부터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며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유채꽃 군락지로 유명했어요. 2025년에도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유채꽃 축제가 열렸지만, 6월이 되면 꽃은 거의 지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산책로를 채우고 있답니다.
서래섬은 인공적인 장식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라,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걷거나 혼자만의 산책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요. 최근에는 SNS 인증샷 명소로도 알려져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서래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반포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로 유명해요.
6월에도 저녁 시간대(12:00, 19:30, 20:00, 20:30, 21:00)에 20분씩 가동되며, 분수와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분수쇼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한강의 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져요.
서래섬에서 가까운 세빛섬은 한강 위에 떠 있는 인공섬으로, 레스토랑과 카페, 전시공간, 야외 공연장 등이 모여 있어요.
6월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저녁에는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서래섬에서 동작대교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잠원한강공원의 그라스정원을 만날 수 있어요.
이곳은 억새와 각종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과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강변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어 서래섬 방문 후 가볍게 산책하기에 딱 좋은 코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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