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는 2020년 문화·관광·언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김천 8경을 공식 선정했습니다.
연화지 벚꽃, 오봉저수지 둘레길, 난함산 일출·일몰,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 야경, 직지사 단풍나무길, 부항댐 출렁다리, 청암사 인현왕후길, 수도산 자작나무숲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에요.
이 중에서도 특히 6월에 방문하기 좋은 대표적인 4곳은 봄꽃이 지난 후에도 푸른 녹음과 시원한 물줄기, 그리고 환상적인 야경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천 8경 중 가장 유명한 연화지는 조선시대 초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되었던 저수지로,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풍류객들이 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지어 시를 읊고 술잔을 기울이며 노닐던 곳이었습니다.
6월의 연화지는 봄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여름에는 연꽃을 감상할 수 있고 시원한 분수도 뿜어져 무더위를 잊을 수 있어요.
계란 모양의 연화지 가운데 정자인 봉황대가 자리잡고 있어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하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명대사공원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일본군을 물리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담아 조성된 관광 테마공원입니다.
공원의 중심에 자리한 평화의 탑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5층 목탑으로, 김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어요.
사명대사공원은 낮보다는 야경이 더욱 유명한 장소입니다. 평화의 탑 전면에 위치한 북암지라는 연못에 반영되는 목탑의 야경이 환상적이며, 목탑 정면을 마주하고 서있으면 그 규모와 아름다운 야경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김천 8경 중 하나인 오봉저수지는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 일대에 위치하며, 드라이브나 둘레길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봉저수지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운남산, 동쪽으로 제석봉이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오봉저수지 한가운데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고, 다리를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는데 현재는 산책하기 좋은 남쪽 부근에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저수지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데크 나무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 코스를 제공해요.
6월에는 푸른 녹음과 함께 시원한 물가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4.8km의 둘레길을 모두 둘러보려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난함산은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동차로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 정상 높이는 733.4m이며, 김천시 어모면과 추풍령면 사이 경계인 백두대간 마루금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속리산에서 추풍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으로부터 약 55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알을 품은 지형의 모습에서 난함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난함산을 가기 위해서는 어모면 능치리 마을을 지나 능치리 마을 끝에서 약 3.5km의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자동차로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임도 포장 상태는 좋지 않아 조심하여 운행해야 하며, 추풍령면에서도 접근이 가능해요. 정상에서는 사진 촬영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완벽하며,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는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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