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경북 영주 소백산은 연분홍 철쭉으로 물들어 전국의 등산객과 여행객을 불러 모읍니다.
2025년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산과 도심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자연이 빚어내는 장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봄꽃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에요.
오늘은 소백산 능선을 물들이는 철쭉의 향연,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백산은 매년 5월 말이면 철쭉이 능선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요. 해발 1,439m의 비로봉과 연화봉, 국망봉 등 주요 봉우리마다 연분홍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있죠. 특히 초암사~비로봉 능선, 연화봉 일대는 분홍빛 융단이 펼쳐진 것처럼 보여서, 등산로를 걷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철쭉의 절정기는 5월 중순부터 말까지로, 올해는 5월 20일 전후가 만개 시기로 예보되고 있어요. 이 시기에는 전국에서 사진 애호가와 가족 단위 여행객, 산행을 즐기는 이들이 소백산을 찾다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곤 합니다.
2025년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축제는 영주시 서천둔치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산과 도심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답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철쭉 낙서존’과 ‘철쭉 포토존’에서는 봄의 추억을 남길 수 있고, 피크닉존에서는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먹거리존에는 영주 한우, 사과, 인삼 등 지역 특산물과 푸드트럭이 준비돼서, 지역의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축제 기간에는 소백산 일원에서 전통과 자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요. 죽령 장승공원에서는 ‘죽령장승제’와 ‘죽죽제의(산신제)’가 열리는데, 지역의 수호신인 장승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행사입니다.
죽령옛길 걷기 행사는 옛 선비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 이색 체험으로, 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소백산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방문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소백산은 국내 12대 명산 중 하나로,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등산객을 위한 환영 행사와 안전 산행 캠페인, SNS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되어 탐방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죠.
영주 방향에서 오를 수 있는 대표 등산 코스는 초암사~국망봉(7.8km), 삼가동~비로봉(5.5km), 희방사~연화봉(3.7km) 등이 있어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각자 체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누구나 철쭉 능선을 걸으며 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걷기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소백산자락길도 추천할 만해요. 143km에 달하는 12개의 자락길은 각기 다른 풍경과 문화적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부석사, 초암사, 희방사 등 불교 유적지와 마을길, 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소백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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