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호 비봉산은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청풍호와 해발 531m의 비봉산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전망 명소입니다.
청풍호반을 따라 운행하는 비봉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올라 탁 트인 호수와 산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주지요.
오늘은 제천 청풍호 비봉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로 만나는 내륙의 파노라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위치한 청풍호는 충주댐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수로, 맑고 푸른 물빛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내륙에서 바다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비봉산은 해발 531m로,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찾아 비상하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하지요.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와 월악산, 소백산, 청풍대교, 악어섬 등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청풍호는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특히 5월 신록이 짙어질 무렵에는 푸른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청풍호반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도 유명하며, 청풍문화재단지와 의림지, 용추폭포 등 주변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비봉산 모노레일은 청풍면 도곡리역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6km(일부 자료에는 2.94km) 구간을 연결하는 체험형 모노레일입니다. 6인승 객차로 총 12대가 운행되며, 편도 25분 동안 참나무 숲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게 돼요. 선로의 표고차는 371m로, 경사가 급한 구간이 많아 탑승 중 약간의 떨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36개월 미만 영유아와 임산부는 안전상 탑승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개방형 구조로, 창밖으로 숲과 청풍호를 감상하며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객차 내부는 비교적 여유로워 가족, 친구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아요. 운행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동절기(12~2월), 기상 악화 시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해발 531m 비봉산 정상에 도착하게 돼요. 정상에는 2층, 3층으로 구성된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청풍호와 산, 제천 시내, 청풍대교, 월악산, 소백산 등 다양한 방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인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에요.
특히 하트 모양 전망대와 ‘모멘트 캡슐’ 등 조형물이 있어 사진 촬영을 위한 대기 줄이 생기기도 합니다. 3층 전망대에는 세계 각국 주요 도시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표시한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어, 여행의 추억을 더해줍니다. 정상에서는 청풍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지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악어섬과 청풍랜드까지 시야가 트여 장관을 이룹니다.
비봉산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물태리역과 비봉산역을 연결하며, 편도 약 10분이 소요됩니다. 바닥이 막혀 있는 일반형과 바닥이 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 청풍호와 산,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휴무일 없이 운영되고, 정상에서 여러 포토존과 카페, 산책로를 즐긴 뒤 여유롭게 하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모두 이용객이 많으니 사전 예약이나 시간 조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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