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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와 함께하는 영월의 역사와 자연 여행"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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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청령포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이고 한 면은 절벽으로 막혀 있어 섬과 같은 고립된 지형이 특징이에요.


이곳은 단종의 슬픈 역사가 깃든 장소이자, 울창한 소나무 숲과 강변의 절경이 어우러져 영월 10경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5월의 청령포는 신록이 짙어지고 강가의 바람이 선선해 산책과 역사 탐방에 최적의 시기예요.


오늘은 영월 청령포, 조선의 비극과 자연이 흐르는 강변 명소와 주변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청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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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는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위치해 있으며, 1457년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된 장소로 유명해요.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절벽, 동·북·서쪽은 서강이 휘감아 돌아 거의 섬과 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청령포에 들어가려면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해요. 강을 건너면 바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펼쳐지는데, 이곳의 송림은 산림청이 지정한 ‘천년의 숲’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단종이 머물렀던 어소(御所)는 복원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고, 주변에는 관음송(천연기념물 제349호), 금표비, 망향탑, 노산대 등 단종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관음송은 약 600년 된 소나무로, 단종의 슬픈 사연을 지켜봤다는 의미에서 ‘볼 관(觀), 소리 음(音)’자를 따 이름 붙여졌어요. 노산대는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던 언덕으로, 이곳에 오르면 서강과 소나무 숲, 그리고 영월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영월 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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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영월 장릉은 단종의 능이에요. 단종은 청령포에서 유배 생활을 하다가 관풍헌으로 옮겨졌고, 결국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주변의 소나무 숲이 능을 감싸듯 굽어 있어 역사적 분위기를 더해줘요.



장릉은 조선왕릉 중에서도 단종의 비극적 사연이 깃든 곳으로, 매년 4월 단종문화제가 열리기도 해요. 능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조선시대의 장례문화와 단종의 삶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장릉은 주차와 접근성이 좋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역사 명소예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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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는 한반도 지형을 닮은 특별한 장소가 있어요. 선암마을 인근 동강변에 펼쳐진 이 지형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한반도의 모습을 닮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과 동강의 푸른 물줄기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뗏목 체험, 전기카트, 생태문화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요. 한반도습지 생태문화관에서는 동강과 한반도 습지의 생태를 VR 체험과 전시를 통해 배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알찬 시간을 선사합니다.


별마로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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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별마로 천문대는 해발 799m의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낮에는 영월 시내와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오고, 밤에는 맑은 하늘 아래 수많은 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천문대 내부에는 전시관과 천체투영실, 다양한 천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별마로 천문대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과 행성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카오스의 틈’, ‘녹스의 물결’ 등 우주와 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전시도 감상할 수 있어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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