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은 봄이 되면 노란 산수유 꽃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마을에는 꽃만큼이나 풍성한 문화와 역사가 숨어있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을 통해 의성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의성, 산수유와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의성 봄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산수유마을입니다. 이곳에는 3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 3만 그루 이상이 자리 잡고 있어요. 봄이 되면 노란 산수유 꽃이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초록빛 마늘밭과 노란 산수유 꽃의 대비가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해요.
산수유마을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김태리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그 길을 직접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마을 곳곳에는 영화 속 장면들을 재현해놓은 포토존도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매년 4월에는 산수유꽃축제가 열려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요.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3월 중순부터 산수유 꽃을 볼 수 있으니, 한적하게 봄을 즐기고 싶다면 축제 전에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의성의 숨은 보석 같은 곳, 사촌전통마을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에요. 마을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여러분을 과거로 데려갈 거예요.
사촌전통마을에서는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이 되면 마을 곳곳에 피어나는 매화와 벚꽃이 전통가옥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옛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죠?
의성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금성면 고분군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삼국시대의 무덤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특히 조문국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예요.
봄이 되면 고분군 주변으로 야생화들이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죠. 고분군을 둘러보며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금성면 고분군에는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어 출토된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고분군 주변에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봄날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걷기에도 좋습니다.
의성의 숨은 명소 중 하나인 사천리 가로숲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400년 전 마을 주민들이 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숲으로, 지금도 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요.
봄이 되면 가로숲의 나무들이 새잎을 틔우기 시작해 싱그러운 녹색 터널을 만들어냅니다. 숲길을 걸으며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안개가 자욱한 숲길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천리 가로숲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요. 숲길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의 조화가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이곳에서 인생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빙계사지 오층석탑입니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급 문화재예요. 높이 11m에 달하는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봄이 되면 석탑 주변으로 벚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석탑과 봄꽃의 조화가 묘한 감동을 줍니다. 석탑 주변에는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돗자리를 펴고 앉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요.
빙계사지 오층석탑은 밤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석탑의 웅장한 모습을 밤에도 감상할 수 있어요.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해 질 무렵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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