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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봄바람 즐기기 좋은 청주 상당산성과 문화 명소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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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특히 상당산성은 청주의 역사를 대표하는 유적지로, 봄이 시작되는 3월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상당산성을 중심으로 주변의 숨겨진 역사 명소들을 탐방하며 청주의 깊이 있는 매력을 느껴보세요.


오늘은 청주 상당산성, 인근 문화적 명소 4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당산성: 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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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은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산성으로, 그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는 백제 시대에 토성으로 만들어졌다가, 통일신라 시대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술성이라는 이름으로 축성했다고 전해져요. 조선 시대에는 두 차례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있었는데, 1592년 임진왜란이 끝날 무렵과 1716년 숙종 42년에 이루어졌답니다.



상당산성의 성벽은 화강암 돌을 이용해 쌓았으며, 높이는 3~4m, 둘레는 4.2km에 달해요. 성 안에는 다섯 개의 연못과 세 개의 절, 관아와 창고가 있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죠. 지금은 성문과 낮은 담장만 남아있지만, 그 웅장함은 여전히 느낄 수 있어요.


봄이 되면 상당산성 주변으로 벚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성벽을 따라 산책하며 벚꽃과 함께 청주 시내를 내려다보는 전망은 정말 멋져요. 특히 해질 무렵 노을빛에 물든 성벽과 벚꽃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청주국립박물관: 충북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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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립박물관은 1987년에 개관한 국립박물관으로, 충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곳이에요. 박물관에는 4만 2천여 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 1,200여 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물들을 통해 충북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박물관 내부는 상설전시실, 야외전시장, 어린이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특별전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 이번 봄에는 어떤 특별전이 열릴지 기대되네요.


청주국립박물관 주변에는 우암산이 있어 박물관 관람 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봄이 되면 우암산 둘레길을 따라 피어나는 꽃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역사 탐방과 자연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해보세요.


흥덕사지: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탄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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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사지는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절터로,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인쇄된 곳이에요. 이 사찰은 통일신라 시대 이전에 창건되어 고려 시대까지 번창했지만, 1370년대 후반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해요.



흥덕사의 정확한 위치는 1985년까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발견되었답니다. 발굴 조사 결과 '흥덕사'라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종과 그릇이 출토되어 이곳이 바로 흥덕사 터임이 확인되었어요. 현재는 절터 위에 불당을 재현해 놓았고, 3층 석탑도 복원해 놓았습니다.


흥덕사지 옆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직지심체요절'의 금속활자 인쇄 과정을 재현해볼 수 있고, 한국의 인쇄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답니다. 봄이 되면 박물관 주변으로 벚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니, 역사 탐방과 봄꽃 구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용두사지 철당간: 도심 속 국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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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지 철당간은 청주 도심 한가운데 있는 국보 제41호예요. 철당간은 절에서 깃발을 다는 데 사용하던 긴 장대를 말하는데, 이 철당간은 고려 시대인 962년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높이가 무려 13.1m나 되는 이 철당간은 20개의 철통을 이어 만들었답니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원래 용두사라는 절에 있었던 건데, 지금은 절은 사라지고 철당간만 남아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지 않나요? 도심 한복판에서 천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철당간 주변에는 현대적인 건물들이 많아서 옛것과 새것의 대비를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봄이 되면 주변 가로수에 꽃이 피어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쇼핑이나 맛집 탐방 중에 잠깐 들러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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