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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남강변, 진주에서 만나는 여유로운 풍경 4선"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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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남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깊은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봄이 시작되는 3월, 남강을 따라 펼쳐지는 진주의 숨은 명소들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력 넘치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진주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진주, 여유와 낭만이 함께하는 풍경 4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가람별빛길: 대나무 숲에서 만나는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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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람별빛길은 진주성 맞은편 남강변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로예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울창한 대나무 숲입니다. 봄바람에 살랑이는 대나무 잎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마치 자연의 음악 같아요. 낮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죠.



특히 해가 지고 나면 이곳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대나무 잎사귀에 달린 빨강, 파랑, 초록의 작은 전구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마치 은하수 아래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3월의 남가람별빛길은 더욱 특별해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하거든요. 대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진주성의 야경과 함께 산책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답니다.


진주남강습지원: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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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습지원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생태공원이에요. 남강변 1만 9천870㎡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다양한 수생식물과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봄이 되면 이곳은 더욱 활기를 띠는데요, 겨우내 잠들어 있던 식물들이 새싹을 틔우고 철새들의 방문도 잦아지죠.



습지원 내부에는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요.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남강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죠. 특히 아침 안개가 피어오를 때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아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3월의 진주남강습지원은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버들강아지가 올라오고, 갈대들이 새순을 내밀기 시작하죠. 때 이른 봄꽃들도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랍니다.


물빛나루쉼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건축미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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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나루쉼터는 진주 망경동 남강변에 위치한 현대식 건축물이에요. 하지만 단순한 현대 건축물이 아닙니다. 이곳은 진주의 상징인 촉석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에요. '진주의 촉석루가 몇 백 년을 지나 발전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이 건물은 21세기의 촉석루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랍니다.



건물의 외관은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남강의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요. 특히 해질 무렵이면 유리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장관을 이룹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더욱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는데요, 수백 개의 나무 조각이 빽빽하게 맞물려 이루어진 6개의 나무기둥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3월의 물빛나루쉼터는 봄의 따스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예요.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남강변의 봄 풍경과 함께 따뜻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죠. 이곳은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진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랍니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 365일 빛나는 유등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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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진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남강유등축제를 일 년 내내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2023년 10월에 문을 연 이곳은 총 사업비 10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다양한 유등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전통적인 모양의 유등부터 현대적인 디자인의 유등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죠. 특히 특이한 전시물들이 많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답니다.


3월의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봄을 테마로 한 특별 전시가 열려요. 벚꽃, 개나리 등 봄꽃을 모티브로 한 유등들이 전시되어 실내에서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죠. 또한 2층의 유등 카페에서는 남강의 봄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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