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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따라 포항 해양 문화 여행의 즐거움"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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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잘 알려진 명소들 사이에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이 많아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봄기운이 완연한 3월, 포항의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포항, 해양 문화 명소 4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가리 닻 전망대: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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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이가리 닻 전망대는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높이 10m, 길이 102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 전망대는 닻 모양으로 설계되어 포항의 해양도시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푸른 동해와 울창한 해송 군락이 어우러진 절경이 눈앞에 펼쳐져요.



이가리 닻 전망대의 특별한 점은 바로 독도를 향해 있다는 거예요. 전망대 끝에서 독도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251km로,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답니다. 맑은 날에는 수평선 너머로 독도의 실루엣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운이 좋다면 그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봄철에는 전망대 주변으로 활짝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해송과 벚꽃,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전망대 아래로는 아담한 이가리 해수욕장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해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황홀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신화 속 이야기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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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자리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이에요. 이 공원은 한국의 유일한 일월신화를 테마로 한 곳으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공원 입구에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가 방문객을 맞이해요. 공원 내부로 들어서면 한국뜰, 방지연못, 일월대 등 다양한 시설물들이 눈에 띕니다. 특히 일월대에 올라서면 영일만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연오랑과 세오녀가 타고 갔다는 전설의 거북바위도 볼 수 있답니다.


봄이 되면 공원 곳곳에 꽃들이 피어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요. 벚꽃, 매화, 진달래 등 다양한 꽃들이 공원을 화사하게 수놓습니다. 신라 시대의 모습을 재현한 초가집 마을에서는 옛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어요. 공원 내 철예술뜰에서는 현대적인 조각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청하시장 벽화마을: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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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청하시장 벽화마을은 소박한 시장 골목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은 곳이에요. 이곳은 2022년부터 시작된 벽화 조성 사업으로 탄생했답니다. 오래된 건물 벽면에 아름다운 그림들이 더해져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로 변모했어요.



벽화의 주제는 다양해요. 청하를 상징하는 회화나무, 청진리 등대, 사방기념공원의 풍경 등 지역의 특색을 담은 그림들이 많아요. 또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후, 드라마 속 장면들을 재현한 벽화들도 볼 수 있답니다. 골목을 걸으며 벽화를 감상하다 보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봄철에는 벽화마을 주변으로 활짝 핀 벚꽃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벽화와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은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예요. 특히 해질 무렵 골목을 거닐면 따스한 노을빛에 물든 벽화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답니다. 청하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줘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시간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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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위치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형성된 일본인 집단 거주지예요. 약 500m 길이의 골목에 80여 채의 일본식 가옥이 남아있어 마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 거리는 2012년 포항시의 정비 사업을 통해 '일본인 가옥거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되었어요. 거리를 걷다 보면 일제강점기 당시의 병원, 백화점, 요리점, 여관 등 다양한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 건물에는 과거의 용도가 표시되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어요.


봄이 되면 가옥거리 곳곳에 벚꽃이 만발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본식 건물과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일본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특히 이곳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요 촬영지로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요.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해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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