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듯한 전통마을 여행지 TOP 3"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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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전통마을들이 있습니다. 수백 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품은 한옥과 돌담길, 그리고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오늘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 3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안동 하회마을, 제주 성읍마을, 경북 영덕 괴시리 전통마을까지,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안동 하회마을: 60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양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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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전통 민속마을입니다. 풍산 류씨 집성촌으로, 약 600년 동안 한 집안이 대대로 살아온 곳이에요.



마을 이름인 '하회(河回)'는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듯 흐르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이런 지형 덕분에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여겨졌죠.


하회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즈넉한 초가집과 기와집들입니다. 마을 중심에는 수령 600년이 넘은 삼신당 느티나무가 우뚝 서 있어요. 이 나무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해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동제를 지내는 장소로 사용됩니다.


하회마을의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양진당, 충효당 등의 고택이 있습니다. 특히 양진당은 조선 중기 양반 가옥의 전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어요.


이 마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하회별신굿탈놀이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이 탈놀이는 약 5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공연이에요. 양반을 풍자하고 서민의 한을 풀어내는 내용으로,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공연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2010년에는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제주 성읍마을: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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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마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전통 마을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제주도 동부지역의 행정, 군사, 교육의 중심지였던 정의현의 읍성 터에요.



성읍마을의 역사는 14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제주도가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등 3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면서 정의현의 읍치로 지정되었죠. 그 후 약 500년 동안 이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검은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길입니다. 제주도 특유의 바람이 강한 기후 때문에 생겨난 이 돌담은 마을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죠.


성읍마을에는 조선시대의 관아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동헌인 일관헌, 객사 터, 향교 등이 대표적이에요. 특히 정의향교는 제주도에 현존하는 향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을의 또 다른 특징은 초가집입니다. 제주도 전통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타임슬립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초가집들은 대부분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민속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읍마을에서는 제주도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어요. 오메기떡, 빙떡, 고소리술 등 제주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오메기떡은 이 마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요.


1984년에는 이 마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민속문화재 제18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경북 영덕 괴시리 전통마을: 조선 시대 반촌의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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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 위치한 괴시리 전통마을은 최근에 주목받기 시작한 숨은 여행지입니다. 이 마을은 고려 시대 대학자 목은 이색이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해요.



괴시리라는 이름은 목은 이색이 중국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와 자신의 고향이 중국의 괴시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원래 이름은 호지촌이었죠.


이 마을은 조선 시대 반촌(班村)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반촌이란 양반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뜻하는데, 괴시리는 특히 영양 남씨의 집성촌으로 유명해요.


마을에는 100여 호의 가옥이 있는데, 그중 약 30여 호가 조선 시대의 전통 가옥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괴정, 영해 구계댁, 영해 주곡댁, 물소와서당 등이 대표적인 고택으로 꼽힙니다.


괴시리 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고즈넉한 분위기에요. 마을 곳곳을 걸어다니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조선 시대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이 마을은 최근 2023년 3월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원형을 잘 보존해온 점이 높이 평가받은 거죠.


괴시리 마을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물소와서당인데요. 이곳은 조선 시대 선비들이 공부하던 장소로, 지금도 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요. 서당 앞에 서서 옛 선비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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