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만나는 매력, 운하 도시 BEST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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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물이 어우러진 풍경만큼 로맨틱한 것이 있을까요? 운하를 따라 늘어선 역사적인 건물들, 물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보트들, 그리고 물에 비친 도시의 모습까지. 운하 도시들은 독특한 매력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물길을 따라 흐르는 듯한 이 특별한 장소들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 같은 곳이죠. 고즈넉한 운하를 따라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계의 매력적인 운하 도시 BEST 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황금시대의 영광을 간직한 운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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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북쪽의 베니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운하 도시입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시대에 건설된 운하들은 도시 전체를 마치 거미줄처럼 감싸고 있어요. 이 운하 시스템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의 운하는 총 165개, 길이는 100km가 넘습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세 개의 주요 운하인 헤렌흐라흐트(Herengracht), 카이저스흐라흐트(Keizersgracht), 프린센흐라흐트(Prinsengracht)는 도시의 중심부를 감싸고 있어요. 이 운하들을 따라 걷다 보면 17세기 부유한 상인들이 지었던 아름다운 건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운하를 제대로 즐기려면 보트 투어를 추천합니다. 유리창이 달린 보트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면 육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보트를 타면 붉게 물든 하늘과 운하에 비친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암스테르담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단연 앤 프랭크의 집입니다. 프린센흐라흐트 운하 근처에 위치한 이 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소녀 앤 프랭크가 숨어 지냈던 장소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또한 운하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요르단(Jordaan) 지구도 놓치지 마세요. 좁은 골목길과 아기자기한 가게들,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들이 운하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베니스(이탈리아): 물 위에 떠 있는 도시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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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하 도시일 것입니다. 118개의 작은 섬들이 400개가 넘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이 도시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죠.



베니스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운하(Canal Grande)는 도시의 동맥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S자 모양으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이 운하의 길이는 약 3.8km로, 양 옆으로 르네상스와 고딕 양식의 화려한 궁전들이 늘어서 있어요. 특히 해 질 무렵 곤돌라를 타고 대운하를 따라 가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베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인 산 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도 빼놓을 수 없죠. 이 광장은 베니스의 정치, 종교, 사회의 중심지였습니다. 광장 한편에 자리 잡은 산 마르코 대성당은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유명한데, 성당 내부의 화려한 장식들은 한 눈에 베니스의 과거 영광을 보여줍니다.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는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가장 오래된 다리로, 베니스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16세기에 지어진 이 다리는 당시 베니스의 상업적 번영을 상징하는 건축물이었죠. 지금도 다리 위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 관광객들로 항상 붐빕니다.


베니스를 제대로 즐기려면 골목길 사이사이를 걸어보는 것이 좋아요.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관광객들로 붐비는 메인 거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베니스의 숨겨진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은 광장(Campo)에서 여유롭게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브뤼헤(벨기에):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운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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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브뤼헤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아름다운 중세 도시입니다. '북쪽의 작은 베니스'라고 불리는 이 도시는 운하를 따라 늘어선 고딕 양식의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거리로 유명해요.



브뤼헤의 역사는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때 유럽에서 가장 번성했던 무역 도시 중 하나였던 브뤼헤는 15세기 이후 쇠퇴하면서 오히려 그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죠. 덕분에 지금 우리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브뤼헤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Markt)은 도시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어요. 광장 한가운데 있는 종탑(Belfort)에 올라가면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붉은 지붕의 건물들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운하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요.


로젠후드카이(Rozenhoedkaai)는 브뤼헤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히는 장소입니다. 운하와 중세 건물들이 어우러진 이 풍경은 브뤼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해 질 무렵 이곳의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브뤼헤를 방문했다면 보트 투어를 꼭 해보세요. 30분 정도 소요되는 보트 투어를 통해 육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낮은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는 고개를 숙여야 할 정도로 가까이에서 도시의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카(방글라데시): 강과 운하가 만든 독특한 도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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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는 앞서 소개한 유럽의 운하 도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부리강가 강(Buriganga River)을 중심으로 발달한 이 도시는 수많은 운하와 강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동양의 베니스'라고도 불립니다.



다카의 중심지인 사다르갓(Sadarghat) 선착장은 도시의 활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루에도 수만 명의 사람들이 배를 타고 오가며, 크고 작은 배들이 부리강가 강을 가득 메우고 있어요. 특히 아침 시간에 방문하면 시장이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배 위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광경은 다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부리강가 강을 따라 보트 투어를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강변을 따라 늘어선 다채로운 건물들과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다카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요. 특히 해 질 무렵 보트를 타면 강물에 비친 도시의 불빛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카의 구시가지인 올드 다카(Old Dhaka)는 좁은 골목길과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아 걸어서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스타 모스크(Star Mosque)는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예요. 푸른 별 모양의 타일로 장식된 이 모스크는 다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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