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벼워지는 여름, 진정한 자연의 쉼표를 찾는다면 전남 고흥의 애도(애섬)가 그 답이 될 수 있어요.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이 작은 섬은 독특한 해양 정원과 여운이 깃든 풍경, 그리고 지역만의 고유한 매력으로 가득합니다.
여행지로서 애도의 진짜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번 기사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애도의 백미는 국내 최초 민간 정원으로 등록된 ‘애도 해양정원’이에요. 섬 한가운데 자리한 이 해양정원은 ‘별의 정원’, ‘달의 정원’, ‘태양의 정원’이 각각의 테마로 꾸며져 있어요.
수년간 섬 주민과 정원사들의 손길로 가꾼 이곳은 유럽풍과 한국식 정원의 절묘한 조화가 특징입니다. 형형색색의 꽃과 바람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움이 느껴져요.
애도는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식생이 살아 숨 쉽니다. 은목서, 동백나무, 진달래 등 남해안 고유의 자생 식물이 섬 곳곳에 피어나고 있어요.
특히 8월의 애도는 여름꽃들이 만개하며 산책길마다 향기가 가득해, 계절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습도가 낮고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한낮에도 산책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애도의 높은 지점에 오르면 전남 남해안의 섬들과 바다가 시야를 가득 메워줍니다. ‘별의 정원’ 전망대에 서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남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소박한 벤치에서 쉬어가다 보면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아침과 해질 무렵에는 맑은 하늘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카메라에 담고 싶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애도는 외나로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짧은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어요. 섬 여행의 재미라면 이 짧은 뱃길, 그리고 다다른 순간에 느끼는 새로운 시간의 흐름이 아닐까요.
고흥에는 애도 외에도 나로우주센터, 파령산, 녹동바닷가정원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함께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섬에서의 여유와 함께 지역의 진짜 매력을 알아가는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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