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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절벽 위의 둘레길: 영동 월류봉 힐링 트레킹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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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머물다 간다는 뜻의 월류봉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떠나기 좋은 완벽한 힐링 스팟입니다.


초강천을 품은 절벽과 시원한 둘레길, 그리고 SNS 인증샷 명소까지 갖춘 월류봉에서는 도심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여름 여행을 만끽할 수 있어요.



절벽 위 월류정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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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400m 수직 암벽 위에 자리한 월류정의 압도적인 경관이에요. 초강천이 굽이쳐 흐르며 만든 이 절경은 정말 한국의 선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특히 새벽녘이나 해질 무렵 월류정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마치 전통 병풍 그림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월류봉 광장에 설치된 달과 별 조형물도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로 인기예요. 어둠이 내려앉으면 LED 조명이 켜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8.4km 3개 코스로 구성된 무장애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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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 둘레길은 체력과 시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1코스 여울소리길(2.7km), 2코스 산새소리길(3.2km), 3코스 풍경소리길(2.5km)로 총 8.4km입니다. 데크길로 조성된 구간이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죠.



8월 여름철에는 나무그늘이 제공하는 천연 에어컨 효과 덕분에 더위를 피하며 쾌적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요.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정겨운 시골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도심의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해소됩니다.


한천정사와 송시열 유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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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은 단순한 자연 관광지가 아닌 역사 문화 명소로서의 가치도 갖고 있어요. 조선 후기 문신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며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기른 한천정사가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한식 팔작 기와집으로 중앙 대청마루와 양쪽 방, 그리고 전면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죠.



기둥에는 한천팔경을 글로 새긴 주련이 걸려 있어 옛 선비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한천정사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과 커다란 수호목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백화산 반야사의 500년 배롱나무와 신비한 호랑이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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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 둘레길 3코스 종착점인 백화산 반야사에서는 두 가지 특별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무려 500년 된 배롱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8월이면 분홍빛 꽃이 만개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또한 사찰 뒷편 산허리에 쌓인 파쇄석이 만든 호랑이 형상도 놓칠 수 없는 명물이죠.



높이 80m, 길이 200m에 달하는 이 호랑이 형상은 백화산에서 긴 세월 동안 흘러내린 돌무더기가 자연스럽게 만든 작품이에요. 나뭇잎이 무성한 여름철에 가장 선명하게 호랑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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