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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지 BEST 4: 지하철로 쉽게 가는 수도권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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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되면 어느새 공기가 가을빛을 띠기 시작하는데요.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어우러지는 이 계절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여행의 기분을 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굳이 비행기나 장거리 이동 없이, 지하철만 타고도 도심 속 작은 힐링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히 수도권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차 없이도 얼마든지 감성적인 여행이 가능한데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멀리 나갈 여유가 없다면, 이번 추석 연휴나 주말을 활용해 서울 근교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지하철 타고 쉽게 가는 수도권 가을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temp.jpg 부천시청

만화의 도시로 불리는 부천에는 국내 유일의 만화 전문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바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입니다. 1호선 송내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박물관 내부는 어린 시절의 향수와 새로운 콘텐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9월은 실내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박물관 옥상에 마련된 야외 만화 조형물 구역은 가을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데요. 전시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이나 독서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혼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박물관과 연결된 부천영상문화단지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구성되어 있어,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데요. 대중교통을 활용해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문화 여행지로, 감성을 채우고 싶은 9월의 하루에 꼭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2. 양평 송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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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양평 송추계곡이 제격인데요. 양수역이나 용문역에서 버스로 이동하면 무리 없이 도착할 수 있어 자가용 없이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9월부터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맑은 계곡물과 단풍이 시작되는 산자락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인데요


송추계곡은 수심이 깊지 않아 누구나 안전하게 물가를 거닐 수 있습니다. 바위 위에 앉아 책을 읽거나 물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인데요. 자연 속에서 보내는 한적한 시간은 도시의 소음과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치유의 시간이 되어줍니다.


또한 인근에는 카페와 펜션도 여럿 있어 당일치기뿐만 아니라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할 만한데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숨어 있는 포토존과 가을꽃이 여행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조용한 숲과 계곡 사이에서, 생각보다 더 특별한 9월을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3. 이화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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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위치한 이화벽화마을은 오래된 골목이 예술로 재탄생한 대표적인 감성 여행지인데요. 혜화역이나 동대문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어 지하철 여행지로 이보다 더 적합한 곳도 드뭅니다. 특히 9월의 선선한 날씨에는 골목을 오르내리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는데요.


이화벽화마을의 매력은 단순히 벽화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술관처럼 꾸며져 있다는 점입니다. 계단과 담벼락, 창문 하나까지도 아기자기한 감성이 묻어 있어 걷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되는데요. 오래된 동네의 정취와 현대적인 예술이 만나는 그 지점에서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대학로와 낙산공원이 있어 연계 코스로도 좋은데요. 늦은 오후엔 노을과 어우러진 서울 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9월의 도심 속 가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별한 비용 없이도 감성 충전이 가능한 완벽한 도심 속 여행지입니다.



4. 파주 벽초지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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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는 수도권에서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도시 중 하나인데요. 그중에서도 벽초지수목원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또는 금촌역에서 버스로 접근 가능해 대중교통만으로도 편하게 갈 수 있는데요. 넓은 정원과 호수, 고풍스러운 유럽풍 건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9월의 수목원은 초록이 아직 살아 있고, 가을꽃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는 시기인데요. 걷는 내내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어 힐링에 더없이 좋습니다. 특히 호수 주변 산책로는 가을 햇살 아래에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데. 소풍처럼 도시락을 싸서 방문해도 좋고, 인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벽초지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엔 특히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혼자 떠나는 감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자연과 예술, 여유를 모두 품은 이곳은 수도권 안에서 가장 유럽적인 하루를 선물해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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