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구봉산은 아홉 개의 뚜렷한 봉우리로 구성된 암산으로 험준한 등산 코스가 있고, 체력 소모가 크지만 경관이 우수합니다.
지금 10월에는 구봉산 4봉과 5봉을 잇는 국내 최장 구름다리에서 단풍 조망이 가능합니다.
주변에는 천황사, 금강 발원지 계곡, 덕유산·지리산 경관까지 두루 볼 수 있어요. 최근 등산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봉산(1,002m)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 일대에 위치한 명산이며, 이름 그대로 9개의 암봉이 일렬로 뚜렷하게 솟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각 봉우리는 기암괴석의 산세를 보여주며, 산행 코스는 1봉에서 9봉까지 이어지는 종주형 타입으로, 체력 소모가 크나 암릉과 계곡, 전망 포인트가 많아요.
시작 지점은 주차장 부근 운봉리이며, 산행 기점은 해발 300m로, 1봉까지는 경사가 가파르다가 점차 9봉까지 이어집니다.
정상인 천왕봉에서는 진안의 명산들과 덕유산, 지리산 시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구봉산의 4봉과 5봉 사이에는 2015년 개통된 길이 100m의 국내 최장 ‘무주탑 현수교’ 형식의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구름다리는 기존 암반을 활용한 앵커리지 구조물 방식으로 내구성이 높으며, 바닥이 일부 투명 구조라서 걷는 짜릿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4봉에는 2층 구조의 구름정 전망대가 만들어져 등산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됩니다.
구름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산과 단풍 경관이 특히 10월에 인상적입니다.
구봉산과 운장산을 잇는 산줄기에는 물탕골과 연화골에 계곡물이 흐르며, 이 물이 주자천과 만나 금강 상류로 흘러갑니다.
특히 물탕골 계곡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곳으로 경관이 뛰어나서 등산 외에도 계곡 트레킹 목적 방문도 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드라이브 코스 및 데크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차량 접근성과 등산 진입이 용이합니다.
계곡은 산림청 지정 보호구역이기도 해서 청정 자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구봉산 남동쪽 기슭에는 875년 창건된 천황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산행 전후 잠시 들러 전통 사찰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운일암반일암, 운장산, 마이산 등 진안군의 대표 관광지들과 연계해 당일치기 또는 1박 여행이 가능해요.
최근 등산 및 풍경사진 동호인들에게 단풍, 설경, 운해 촬영 명소로 부각되어 다양한 SNS 인증샷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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