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마음도 여행을 꿈꾸게 되는데요. 꼭 먼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국내의 특별한 마을들이 있습니다.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낯선 문화와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은,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기분 전환을 선사해 주는데요.
이런 마을들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과거의 흔적이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알록달록한 건물 외벽, 이국적인 건축양식,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예술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해외 도시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해외 감성 제대로 느껴지는 국내 이국적인 마을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감성 여행지인 감천문화마을은 형형색색의 집들이 언덕을 따라 이어지며 마치 지중해의 해변 마을을 연상시키는데요. 10월의 햇살 아래서 반짝이는 파스텔톤 건물들은 산뜻한 색감을 뽐내며 마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도시의 소음과는 멀리 떨어진 이곳은 사진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감천문화마을 곳곳에는 벽화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는 재미도 남다른데요. 골목길마다 다른 테마를 가진 공간이 펼쳐지며, 걷는 내내 소소한 발견의 기쁨을 줍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골목 위를 물들이며 더욱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작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도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데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서 감상하는 가을 풍경은, 이국적인 동시에 무척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포항 구룡포에 위치한 일본인 마을은 일제강점기의 건축과 거리가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일본 소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붉은 기와 지붕과 나무로 지어진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는 이곳은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걷는 재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10월, 맑은 하늘과 선선한 기온이 이 골목의 고요함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골목 안에는 당시 일본 상점과 주택이 복원된 공간들이 있어, 작은 역사 박물관을 걷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리 속에서 사진을 찍거나, 조용히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운이 남습니다. 단풍이 드는 시기에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붉은 나뭇잎이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여행 중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한참을 머무르고 싶어지는 독특한 감성의 마을인데요. 무심코 스쳐 가기엔 너무 아까운, 깊은 분위기를 가진 가을 여행지입니다.
하얀 벽과 파란 지붕이 조화를 이루는 아산의 지중해마을은 남프랑스 혹은 그리스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유럽풍 건축 양식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 걷는 순간부터 여행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골목마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을 안에는 예쁜 카페와 소품 가게, 맛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포토존들이 많아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단풍이 짙어지는 10월에는 하얀 외벽과 붉은 나뭇잎이 대비를 이루며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데요.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가을 소풍 삼아 떠나기에도 좋은 마을입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쁘띠프랑스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테마파크인데요. 형형색색의 유럽풍 건물이 언덕 위를 따라 늘어서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10월에는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에서는 어린 왕자 테마 전시부터 오르골 체험, 마리오네트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요.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을 햇살 속에서 즐기는 유럽 감성은 짧은 여행에도 깊은 만족을 줍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 풍경은 계절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는데요. 특히 10월의 쁘띠프랑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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