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면 북적이는 도심을 떠나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조용히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집니다.
상주에 위치한 경천섬은 낙동강 한가운데 떠 있는 하중도로, 강물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고요한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낭만적인 풍경 속으로 12월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낙강교는 낙동강의 유유한 흐름을 발아래 두고 걸을 수 있는 보도 현수교입니다.
다리 위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진 강과 산의 전경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흔들림이 적어 누구나 편안하게 건널 수 있으며, 다리의 곡선미가 돋보여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특히 12월의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하얀 주탑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어 감성적인 인물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이곳은 낙동강 1300리 물길 중에서도 손꼽히는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 질 녘이 되면 강물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섬 주변의 고요한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해요.
해가 산너머로 넘어가며 만들어내는 붉은 그러데이션은 겨울철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더욱 선명한 색감을 뽐냅니다.
다리 난간에 기대어 지는 해를 바라보거나 역광을 활용해 실루엣 사진을 찍으면 잊지 못할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섬 내부는 축구장 20배 크기의 넓은 잔디광장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방해받지 않고 호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겨울에는 무성했던 초록빛 대신 차분한 색감의 나무와 겨울 풀들이 자아내는 쓸쓸하면서도 운치 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규모가 워낙 넓어 방문객이 많아도 붐비는 느낌 없이 자신만의 속도로 걸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경천섬 건너편 절벽 위에 위치한 학전망대는 섬 전체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드넓은 낙동강과 그 위에 떠 있는 경천섬, 그리고 낙강교가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져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평지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겨울철에는 시야가 맑아 멀리 있는 산세까지 뚜렷하게 보여, 시원한 풍광을 배경으로 웅장한 느낌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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