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화려한 쇼핑 거리와 분주한 대중교통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의외로 깊고 조용한 온천 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일본 특유의 정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여행 중 쌓인 피로는 물론 마음까지 말끔히 정리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쿄에는 굳이 멀리 벗어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온천들이 많은데요. 어떤 곳은 천연 온천수를 자랑하고, 어떤 곳은 예술적인 감성과 이벤트까지 곁들여져 있어 단순한 목욕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문신 허용 여부나 접근성, 온천의 성분이나 분위기까지 제각각이기 때문에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재미도 큰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도쿄 여행 중 놓치면 후회할 필수 온천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스누마 온천은 도쿄 도심에서 가까운 동시에,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명소인데요. 하스누마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귀엽고 아기자기한 간판 덕분에 처음 찾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오는 공간입니다.
이곳의 온천수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미백 효과로 유명합니다. 실내에는 천연 온천탕, 탄산탕, 원천수탕 등 다양한 탕이 마련돼 있어 원하는 온도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탄산탕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겨울철 차가운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노송나무로 된 사우나는 향기마저도 마음을 녹여주는 느낌을 주며, 300엔의 추가 요금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영어 설명이 잘 갖춰져 있고, 비누와 타월도 준비되어 있어 몸만 가볍게 들고 가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데요. 문신과 타투도 허용되어, 다양한 여행자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추천드립니다.
도쿄의 고엔지 인근에 위치한 고스기유는,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는 감성 가득한 온천 공간인데요. 하얀 타일 벽면 위로 그려진 후지산 타일화는 입장하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며, 겨울 햇살이 비치는 아침 시간에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탕의 구성은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입니다. 일반 온천탕은 물론, 강한 수압의 제트바스가 마련돼 있어, 여행 중 무리한 걸음으로 피로해진 몸을 시원하게 풀어주는데요. 고스기유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간 한정 명물탕’도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계절에 따라 귤탕, 우유탕, 토마토탕 등 이색 온천이 제공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온천은 본래 사람들이 모여 휴식을 나누는 공간인데요. 고스기유는 해외 여행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친근한 분위기와 더불어 문신도 허용되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JR 고엔지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까지 뛰어난 온천입니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조용한 공간에서 힐링을 원하신다면, 사야노유도코로는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인데요. 입구에서부터 온천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전통적인 외관과 여유로운 공간 구성 덕분에 단체 여행객보다는 차분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겨울에 특히 빛을 발하는 노천탕입니다. 나무 바닥으로 된 넓은 탕은 찬 공기와 따뜻한 온천수가 만나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극락의 기분을 선사하는데요. 탄산탕과 침탕도 마련돼 있어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문신이나 타투는 불가능하다는 점은 미리 체크하셔야 합니다. 주차 공간이 넓어 렌터카 여행자에게도 편리하며, 미츠기 공원과 가까워 산책 후 들르기에도 적합한 위치인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요한 여유와 깊은 온천의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명소입니다.
도쿄 도심에서 하루를 통째로 보내기 좋은 온천 시설을 찾고 있다면, 토시마엔 니와노유를 주목해 보세요. 1,200평 규모의 대형 온천 복합 시설로, 마치 온천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욕탕과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요. 실내외 연결된 마사지풀은 특히 겨울철 피로를 풀기에 제격입니다.
야외 노천탕은 나트륨, 칼슘,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로 구성되어 있어, 피부를 감싸는 보호막 같은 느낌을 전해주며 체온 유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6종 이상의 욕탕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친구끼리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인데요.
내부에는 푸드코트 못지않은 식사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돼 있어, 온천 후 간단한 식사나 디저트까지 즐기기 좋습니다. 단, 이곳은 문신이 허용되지 않으며 토시마엔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탁월한 편입니다. 하루 종일 머무르며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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