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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놓치지 마세요! 해외 감성 여행지 BEST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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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는 ‘적기’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어디든 좋겠지만, 어떤 장소는 단 며칠, 몇 주 사이에만 펼쳐지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죠. 특히 봄의 정점에 있는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는 1년에 단 한 번 찾아오는 절정의 풍경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여행지들이 우리를 부르고 있는데요.


기후는 완벽하고, 꽃은 만발하며, 인파는 아직 폭발적이지 않은 이 시기.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지금, 단 하나의 항공권만 있으면 당신의 인생샷과 여행의 기억은 훨씬 더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 여행을 오래 꿈꿨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인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안 가면 봄이 아까운 설렘 폭발 해외 감성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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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본 홋카이도는 본토보다 늦은 벚꽃 시즌을 맞이합니다. 특히 삿포로에서는 늦봄의 눈 녹은 풍경 위로 벚꽃이 피어나는 장면이 펼쳐지는데요. 꽃과 눈, 초록이 공존하는 이 시기의 홋카이도는 ‘하나의 계절에 세 가지 풍경’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삿포로 시내의 마루야마 공원, 홋카이도 신궁은 물론, 인근 오타루 운하를 따라 펼쳐지는 꽃길은 혼자 걷기에도, 함께하기에도 이상적인 봄의 무대입니다. 다른 지역이 이미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달릴 때, 홋카이도만은 천천히 피어나는 계절을 선물해주는데요. 벚꽃 아래로 흐르는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은, 여유롭고 청명한 감성을 안겨줍니다.


게다가 이 시기의 삿포로는 한산하면서도 날씨가 좋아 여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낮에는 꽃놀이를, 저녁에는 징기스칸 구이나 스프카레 같은 지역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홋카이도의 봄은 분명 당신의 기억에 남는 계절이 될 것입니다.



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쾨켄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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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부터 5월 초, 네덜란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 풍경을 자랑하는 나라 중 하나인데요. 바로 튤립 시즌이 절정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암스테르담 외곽에 위치한 ‘쾨켄호프(Keukenhof)’는 이 시기를 위해 1년을 준비한 꽃들의 정원이자,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유럽 감성 여행지입니다.


쾨켄호프에는 무려 700만 송이 이상의 튤립이 심어져 있어, 정원을 거닐다 보면 다양한 색과 형태의 튤립들이 끝없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은 단순한 꽃밭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공간처럼 연출되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쏟아집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넓은 공간에서 충분히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시내에서는 운하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박물관 거리에서 예술을 감상하는 일정도 곁들일 수 있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완벽한 봄 여행이 가능한데요.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보기 어려운 튤립의 바다를, 지금 만나보세요.



3. 미국 '워싱턴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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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일본만의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해주는 도시가 바로 미국 워싱턴 D.C.입니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포토맥 강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은 워싱턴의 봄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주는데요. 1912년 일본이 기증한 벚나무로 시작된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매년 ‘내셔널 체리블로섬 페스티벌’로 이어지며 수많은 여행자를 불러 모읍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조금 늦게 피고, 거리도 넓어 덜 붐비는 덕에 혼자 떠나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유지되는데요. 내셔널 몰을 중심으로 링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고요한 미국 정치 수도와 화사한 봄 풍경이 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인상을 남깁니다.


벚꽃을 감상한 후에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투어나 조지타운 산책 등으로 여행의 결을 더 깊이 있게 이어갈 수 있는데요. 벚꽃과 도시,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워싱턴의 4월은 단정하고 품격 있는 봄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4. 모로코 '마라케시 & 아틀라스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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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대부분이 사막과 건조지대인 만큼, 봄(3월~4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마라케시는 이 시기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적당해 쾌적하며, 북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함과 이국적인 색채를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타이밍인데요. 붉은 도시라 불리는 마라케시의 골목은 이 시기 특유의 햇살과 어우러져 더욱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제마 엘프나 광장에서 민속 음악과 거리 음식, 전통 시장의 활기를 느끼고 나면, 조금만 나가 아틀라스산맥까지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봄에는 산맥 일대에 눈이 녹아내리면서 강과 초목이 되살아나고, 드넓은 대지에 생명이 깃드는 장면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사막과 설산이 동시에 보이는 이 풍경은 다른 어떤 대륙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또한 여행자 밀집도가 유럽보다 낮아, 조용히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적절합니다. 마라케시의 봄은 향기롭고 따뜻하며, 어딘가 모르게 마음까지 느긋해지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 ‘혼자 떠나는 감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낯선 곳에서 만나는 봄, 그건 아마 여행이 주는 가장 강렬한 설렘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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