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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은 NO, 힐링은 YES! 혼자만의 숨은 해변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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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앞두고 바다가 그리워지는 요즘, 많은 이들이 해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명 해수욕장은 이미 인파로 북적이기 시작하고, 진짜 쉬고 싶은 여행자들에겐 오히려 부담스러운 공간이 되곤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사람은 적고 풍경은 좋은 숨은 해변들인데요.


복잡함을 피해 조용히 파도 소리를 듣고 싶은 날, 마치 내가 전세 낸 듯 여유로운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큼 근사한 힐링이 또 있을까요? 특별한 시설은 없어도,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해안선이 주는 평화는 도시의 소음을 잊게 만듭니다. 모래사장 위 맨발로 걷는 감촉, 조용한 바람, 그리고 넓게 펼쳐진 수평선은 마음 깊은 곳까지 맑게 씻어주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북적임 없이 혼자만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숨은 해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성 가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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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의 가진해변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해변으로, 고요하고 깨끗한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상업 시설이 거의 없어 오롯이 자연 그대로의 해변을 느낄 수 있는데요. 백사장 뒤편으로는 조용한 소나무 숲이 이어져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그늘 아래 쉴 수 있는 매력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로 찾는 이들에게도 좋지만, 무엇보다 혼자 조용히 걷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여름 성수기를 제외하면 언제나 한적한 분위기가 유지되며, 혼자서도 불편함 없이 온전히 자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가진항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하루 코스로도 훌륭한데요. 고요한 바다와 그늘진 숲길, 그리고 낮은 파도의 리듬까지.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좋은 해변은 없을 것입니다.



2. 강릉 사천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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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천해변은 경포해변이나 안목해변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해변입니다. 길게 뻗은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특징이며, 여름에도 혼잡하지 않고 여유로운 해변 산책이 가능한 곳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일몰 무렵의 분위기가 매우 로맨틱해 감성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천해변은 주변에 위치한 소규모 카페와 갤러리, 소박한 펜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해변 여행과 함께 감성적인 여정을 즐기기 좋은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 해변 산책을 즐기고, 노을을 배경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 혼자 떠나는 여행에도 무척 어울립니다.


과하지 않고,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매력인 사천해변. 사람보다 바람과 빛이 주인공인 이곳은, 바다를 느끼되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3. 부안 모항갯벌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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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의 모항갯벌해수욕장은 이름처럼 모래사장과 갯벌이 동시에 펼쳐지는 독특한 해변입니다.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파도가 강하지 않고, 조용하게 밀려드는 물결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데요.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드는 하늘과 잔잔한 바다는 그 자체로 완벽한 휴식처입니다.


갯벌 체험도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사람이 적고 소란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큰 상업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유지되고 있어, 한낮에도 해변을 전세 낸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얕은 물에 발을 담그고 걷다 보면 세상의 속도에서 잠시 벗어나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근처에는 조용한 해안도로와 갯벌 체험장도 있어, 가볍게 산책하거나 잠시 머물기에 충분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변과 갯벌이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 속에서 진짜 쉼을 찾고 싶다면, 모항갯벌해수욕장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입니다.



4.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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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 위치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흰 모래 대신 검은 몽돌이 깔려 있는 독특한 해변입니다. 걸을 때마다 돌들이 부딪히며 나는 맑은 소리는 이곳만의 특별한 사운드트랙인데요. 파도에 따라 울리는 자잘한 몽돌 소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기에 충분합니다.


몽돌 해변은 모래보다 먼지가 덜 날려 조용히 앉아 있기에도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넓은 해안선이 펼쳐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고 사적인 분위기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다색은 유독 맑고 투명해 시각적인 청량감도 뛰어납니다.


특히 6월의 초여름 시기에는 바람이 부드럽고 햇살이 따가워지기 전이라 몽돌 위에 누워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기에도 좋은 시기인데요. 섬의 해변답게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조용한 여름을 먼저 맞이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해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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