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과 초록의 자연이 가장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계절, 바로 여름인데요. 특히 강원도 평창은 탁 트인 고원 지대와 깊은 산림 덕분에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속에서 자연을 오롯이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평창은 계절마다 색이 달라지는 자연을 품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름의 평창은 가장 생기 있고 풍요로운 시기이기도 한데요. 높은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초원, 깊은 숲길의 전나무 그늘, 언덕 위를 타고 넘는 시원한 바람까지. 자연이 만들어낸 모든 치유 요소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푸른 하늘 아래 초록 물결이 펼쳐지는 평창 힐링 여름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육백마지기는 평창 진부면 해발 1,100m에 자리한 드넓은 고랭지 채소밭 전망 명소입니다. 이름처럼 ‘마지기’ 단위로 재배되는 넓은 땅이 펼쳐져 있어 그 스케일만으로도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여름에는 하늘과 초록 언덕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절경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냅니다.
맑은 날이면 끝없이 펼쳐진 고원 풍경 위로 구름이 드리우고, 시원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치며 더위를 잊게 만들어줍니다. 대부분 차량으로 가까이 진입할 수 있어 가벼운 복장으로도 무리 없이 방문 가능한 점도 큰 장점입니다.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선 드론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죠.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며 감상할 수 있고,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머무르기 좋은 고요한 언덕입니다. 평창의 여름 풍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육백마지기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추천 명소입니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잘 알려진 이효석 작가의 고향 평창 봉평에는 자연과 문학이 함께 살아 숨 쉬는 테마공간 ‘효석달빛언덕’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문학관을 넘어, 자연을 배경으로 꾸며진 정원과 문화 공간들이 어우러진 감성 여행지인데요. 여름이면 푸르른 숲과 너른 들판이 조용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언덕 위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책방, 전시관, 메밀밭 전망대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으며, 각 포인트마다 문학적 문구와 오브제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언덕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봉평 들판의 전경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펼쳐주는 느낌을 줍니다.
실내와 실외 공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더운 날씨에도 잠깐 쉬어가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학의 감성과 자연의 여유를 함께 누리고 싶다면, 효석달빛언덕은 여름 평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평창 진부면에 위치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숲길 중 하나로,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과 짙은 그늘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산책길입니다. 약 1km 정도로 이어지는 전나무 숲은 높이 솟은 나무들이 양옆에서 터널을 이루며 걷는 이에게 자연의 품을 내어주는데요.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공기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숲속에서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들리고, 햇빛은 나뭇잎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들어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길은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나 어르신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추천할 만하며, 여름철에도 햇볕을 피한 시원한 힐링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숲길 끝에는 고즈넉한 월정사도 있어 자연 속 산책과 사찰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여름에 떠나는 숲속 명상 여행, 오대산 전나무숲길에서 진짜 치유를 경험해보세요.
삼양목장은 대관령의 고원 지대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목장 중 하나로, 여름에 방문하면 광활한 초원과 하늘이 맞닿은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 목초지 위로 바람이 지나가고, 흰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은 마치 뉴질랜드의 어느 시골 마을을 연상케 하죠.
모노레일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해 목장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내려오는 길은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특히 6월~8월 사이에는 야생화가 목초지 곳곳에 피어 있어, 초록빛 풍경 속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해줍니다. 사진을 찍는 누구라도 만족할 수밖에 없는 배경입니다.
목장 내에는 전망대, 숲속 체험길,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푸른 풍경 속에서 도심과는 전혀 다른 속도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삼양목장은 평창 여름 여행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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