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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남 Sep 09.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38DAY

"오랜만의 발걸음"

  9월1일을 기점으로 필자는 다시 대학생활을 하게 되었다. 아직 학생신분인 필자는 3학년 2학기 수강을 위해 대학교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러다 보니 오랜만에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오랜만에 사무실로 가는 길은 어색함으로 가득했고, 낯설은 느낌이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달라졌네~"


  거의 일주일만에 온 사무실은 여러 가지가 달라져 있었다. 정문으로 I-Plex에 들어서면 회의실 옆 휴식공간에는 입주기업들의 사업 아이템들과 기업 설명들이 진열되어져 있었다. 그리고 각 사무실마다 입주기업에 대한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마침내 협업실로 들어가 보니 오랜만에 보는 팀원들이 있었다. 필자는 오전에 은행에 갈 일이 생겨 늦게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모두들 각자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만나는 횟수가 적다 보니 궁금했던 사항들을 물어보고 내 맡은 바 일인 법인설립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KT 구내식당으로 향해 점심식사를 했다. 원래 메뉴는 콩나물불고기였기에 우리가 만들었던 것과 무엇이 다를까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지만, 점심시간 느지막히 점심을 먹으러 간 우리들은 콩나물불고기 메뉴가 다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달라진 돈가스를 먹고 나왔다. 돈가스를 먹고 나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는 윤복이 형님이 준비해 주신 커피를 한 잔씩 먹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회의 한 번 합시다!"


  점심을 먹고 난 후 필자는 우리의 회의를 제안했고 회의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법인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필자가 법인 관련해서 조사를 하고 상담을 받아 본 결과 법인에 필요한 인원 수와 비용 등이 아무래도 장애물로 다가왔다. 그래서 조사하면서 느낀 점과 내용을 팀원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자 아무래도 개인기업으로 시작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나머지 조율할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개인 사업자 등록에 대한 사항은 백 팀원이 진행을 하기로 했다. 


  다음은 패키징에 대한 고민이었다. 패키징이란 우리가 옛날부터 골머리 앓던 부분이었는데, 현재 우리의 진행방향이 많이 바꾸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발목을 잡고 있었다. 가장 큰 고민은 우리의 수익이 적기 때문에(아무래도 중개의 입장을 취하다 보니), 우리의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그 안에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계약이 진행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이러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고, 마트의 입장에서도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궁금증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그래서 가장 크게 생각한 것은 크라프트 각대 봉투로 진행하는 방법과 종이박스, 그리고 도시락 봉투 등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이러한 내용을 결정하기 전에 필자가 우선 가격 및 크기에 대한 조사를 하고 팀원들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기로 마무리 지었다.


  그 다음은 동영상 초안에 대해 수정사항이 있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 아무래도 우리들은 계속 이러한 내용들을 진행해왔고, 공부해왔고, 우리의 아이템이기에 우리만의 자신감이 있어서 객관적으로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위의 사전 정보가 없는 지인들에게 어떠한 지 피드백을 받기로 하였고, 협업실 내에서 같이 일하는 다른 팀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였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영상이 좀 더 짧고 굵게 임팩트가 있었으면 했고, 성우의 목소리가 조금 더 조단조단했으면 했지만, 이러한 사항은 필자가 동영상을 만드는 능력 및 지식이 없어서 막연히 꿈꿨던 내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단은 뺄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해보기로 하였고 팀원추가 문제는 계속해서 고민하며 각자 찾아보기로 하였다. 


  이러한 회의 후에 백 팀원은 개인사업자 등록 중 종목을 어떤 것으로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스타트업 지원 법무사 분들과 통화를 여러 번 나누었고,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와 동시에 세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유 팀원이 세무사분과 통화를 나누어 정확한 구조에 대해서 대략적인 정보를 얻게 되었다. 


  그 후 필자는 패키징을 할 재료에 대해 조사를 하였고, 백 팀원은 계속해서 개인사업자 등록에 관하 절차를 진행했다. 


  할 일은 태산인데 인원도 적고 시간도 부족하기에 진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다들 퇴근을 늦게하기 시작했고, 일주일만에 찾은 사무실에서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두명이서 일을 진행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앞으로 런칭이 되어서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와중에서 무엇인가 더 찾아서 일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하였고, 누군가 의지가 있고 능동적인 사람이 팀원으로 들어왔으면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만나는 횟수가 줄다보니 필자가 붕 떠버린 듯한 느낌도 들었고 아무튼 사업을 진행하기도 바쁜데 부수적인 일이 하나 더 생긴 듯한 느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원들은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을 잘 생각해보고 진행해 나가야 할 것 같다.

  바쁘고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야 봄이오지 않을까?


<주말동안 필자가 진행할 일>

-패키징 더 좋은 것은 없나 고민

-동영상 피드백 생각

-페이스북 추석맞이 콘텐츠 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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