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쓰는 충하 Jan 14. 2022

갈대의 마음으로 -부드러운 힘

짧고도 긴 시(時)선

바람 부는 날,     


호수 위에는 잔잔한 파문이 일고    

갈대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이리저리 휘날린다.     

바람이 아무리 세게 불어도 유유히 흩날리기만 한다.

     

갈대는 부드럽기에 험한 세상을 버텨낸다.

     

그런 갈대를 보면서 남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겸손한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매너 있게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     

개인적으로 그런 부드러운 사람들을 동경한다.     

상대방의 무례함과 도발에 더 강한 받아침으로 대응하면      

일시적으로는 평화로워질지 몰라도 결국 그 화는 자신이 입게 된다.

     

물론 모든 상황에 부드럽게만 대응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 강하게만 대응해서도 안 된다.



부드러워서 강한 갈대처럼

부드러워서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요즘 -성찰의 앙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