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h Hinojosa의 <돈데 보이(Donde Voy)>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의 아픔을 담은 노래다. 노래 가사 중에는 'A la fuerza de la migración'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la migración은 미국 이민청을 지칭한 것이다. 이민청에 쫓기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의 불안한 마음이 담겨있다.
돈데 보이(Donde Voy)
Madrugada me ve corriendo (새벽은 내가 달아나는 걸 찾아내고)
Bajo cielo que empieza color (하늘 아래 색색이 물들이네요)
No me salgas sol a nombrar me (태양이여 연방이민국의 추적에)
A la fuerza de "la migración" (쫓기는 나를 비추지 마세요)
Un dolor que siento en el pecho (내 가슴속에 느끼는 고통은)
Es mi alma que hiere de amor (사랑에 다친 내 마음이지요)
Pienso en ti y tus brazos que esperan (나는 생각해요 당신과 당신의 어깨)
Tus besos y tu passión(당신의 키스와 당신의 사랑이 날 기다린다고)
Donde voy, donde voy (어디로 갈까요 어디로 가야하나요)
Esperanza es mi destinación(희망은 내운명이지요)
Solo estoy, solo estoy (나홀로 나홀로)
Por el monte profugo me voy(사막을 지나 도망쳐 가지요)
Dias semanas y meces(하루 한주 한달이 가고)
Pasa muy lejos de ti(당신에게서 점점 멀어져가요)
Muy pronto te llega un dinero(당신이 얼마간의 돈을 받고)
Yo te quiero tener junto a mi(당신이 내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El trabajo me llena las horas(노동은 내 시간을 채우고)
Tu risa no puedo olvidar(당신의 웃음을 난 잊을 수 없어요)
Vivir sin tu amor no es vida(당신의 사랑이 없는 삶은 살아있는게 아니예요)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교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성공한 교민들도 있었지만, 어렵게 사시는 분들도 있었다. 한 번 이민에 실패하여 나라를 옮겨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 멕시코에는 중남미 이민에 실패하고 온 분들이 제법 있었다. 중남미에서 사업에 실패하여 재기를 위해 멕시코에 온 경우였다.
가장 안타까웠던 경우는 멕시코에 재기를 위해 온 K씨였다. 재기를 위해 현금을 마련하셨는데, 현금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멕시코 마피아가 경찰을 위장하여, K씨를 납치했다. 거액의 인질 교환금을 요구했다. 돈보다는 사람 목숨이 더 중요한 법. 거액의 현금을 내고서야 풀러날 수 있었다. 고단한 이민자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