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천재로 불렸던 인물들은 대부분 메모하는 습관을 가졌다. 링컨은 모자 속에 항상 종이와 연필을 넣고 다니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나 남에게 들은 말을 즉시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 슈베르트는 악상이 떠오를 때마다 식당의 식권이나 입고 있던 옷 등 손에 잡히는 대로 가리지 않고 메모를 했다.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이토 모토시게
"원근법을 확실히 배워서 사물의 세부사항과 형태를 기억했다면 기분을 전환하기 위한 산책에 훌쩍 나서보자. 그리고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웃는 모습, 또는 옥신각신하거나 맞불어 싸우는 모습과 몸짓을 주의 기울여 살펴보라. 그 사람들의 동작은 물론, 주위에 있는 사람들 즉, 중재에 나서거나 방관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작은 수첩을 항상 갖고 다니면서 그러한 일들을 간략하게 묘사하라.
수첩은 착색된 종이로 된 것이 좋다. 그 위에 써야 마찰로 지워지지 않는다. 또한 글씨로 가득 차면 새로운 종이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스케치는 지워지지 않게 소중히 간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물의 형태나 동작은 무한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으니 메모와 스케치를 본보기가 되는 스승으로서 소중히 보존하자."
<코덱스 애시번햄> 레오나르도 다빈치
“교육을 덜 받았다는 이유로 나를 무식한 인간이라고 무시하고 비판하는 인간들이 있다. 어리석은 무리다. 확실히 나는 그들처럼 저자들의 글을 인용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또 다른 스승인 ‘경험’에 훨씬 더 뛰어난 가치가 있다. 그들은 자신이 아닌 타인이 애써 얻은 지식을 이용할 뿐이다. 그런데도 실제로 경험을 통해 창작하는 나를 경멸한다면 그들이야말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코덱스 아틀란티쿠스> 레오나르도 다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