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 작가 온라인 세미나를 듣고
올해 나는 작가가 되었다. 20년동안 꿈꾸오던 순간이었다. 책을 쓰게 만들어 준 계기는 김병완 작가의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였다. 2020년 역대급 장마 기간 동안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휴가 기간 내내 장대비가 쏟아지니 갈 곳이 없었다. 도서관으로 향했다. 김병완 작가의 책을 만나고 글쓰기에 대한 책을 홀린 듯이 탐독했다.
그 때 만난 책들이 강원국 작가의 책이였다. 필자의 책을 쓸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 백승권의 글쓰기 바이블>를 수차례 읽어보고 내 글쓰기를 다듬었다.
나는 그룹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칼럼니스트 교육 차원에서 강원국 작가를 모셨다. 강원국 작가는 온라인 강의에서 글쓰기 비법 22가지를 공유했다. 2시간 동안 고개 끄덕이고 공감하면서 강의를 들었다. 강원국 작가의 온라인 강의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내용이 많아서 4편으로 나누어 공유하도록 하겠다.
글쓰기 전에 먼저 혼잣말로 쓸 내용에 관해 말해보라. 스스로 자신의 말을 들어보라. 말이 바로 글이 된다.
- 말을 하면 생각이 난다. 글을 쓸 내용이 생각난다.
- 쓸 말이 생각나고 생각이 정리된다.
- 말을 하고 쓰면 글쓰기가 훨씬 쉬워진다.
- 말을 해 보면 내 글의 반응을 미리 알 수 있다. 자기가 느낌으로 안다. 좋은 글이 될 지 엉성한 글이 될지...
내가 쓸 말이 있는지, 준비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글쓰기 전에 말로 예행 연습을 하라.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글을 찾아서 내용을 메모하라. 메모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지식과 정보
- 감상과 느낌
- 내 생각과 의견
- 일화 & 에피소드
- 내가 본 것과 들은 것
<강원국 작가의 메모 노하우>
▶ 강원국 작가의 경우, 좋은 글이나 아이디어를 네이버 메모장에 수시로 메모를 한다.
▶ 시간이 나면(중식, 티타임) 적어 놓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 본다.
▶ 말이 된다면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을 적어본다.
▶ 짧은 글을 모아서 강의나 발표를 하면서 길게 말을 해본다.
▶ 길게 강의한 내용을 가지고 칼럼을 쓴다.
강원국 작가는 칼럼쓰기가 장점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 칼럼 길이가 길지 않고 분량도 정해져 있지 않다.
- 칼럼을 모으면 책이 된다.
강원국 작가는 후배 칼럼니스트들에 글쓰기 팁을 하나 주었다. 특정분야(주제)를 가지고 시리즈로 글을 쓰라고 조언하고 있다. 시리즈로 쓰다보면 책이 된다는 것이다. 강원국 작가는 그렇게 글쓰기를 시리즈로 글을 썼고 책을 낼 수 있었다. 요즘은 말하기를 주제로 시리즈로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가 책으로 나왔다고 한다.
글을 쓸 때는 사전을 활용하여 글을 써라. 나는 네이버 국어 사전을 반드시 켜고 쓴다. 사전을 활용하여 좋은 단어를 활용하는 연습을 하라. 쓰려고 하는 단어의 유의어를 활용해보는 것이다. 찾아본 단어의 유의어를 대체해서 사용해보라.
네이버 국어사전의 예문을 읽고 응용해보라. 당신의 글에 빛나는 문장을 쓰고 싶다면, 네이버 예문을 참조하여 내가 쓰고자 하는 주제에 맞춰 다듬어 보라.
네이버 백과사전도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풀이나 정의를 참조하여 글을 쓰기도 한다.
https://ko.dict.naver.com/#/main
독자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라. 강원국 작가의 경우에 독자를 생각하면서 쓰는 4단계 방법이 있다.
[1단계] 특정 독자(실존 인물)를 정한다. 내가 잘 아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아끼는 사람을 정해라. 글의 성격이 달라진다.
[2단계] 그 사람이 내 글에서 무얼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무엇을 주면 좋아할까? 글에 무엇 담아 줄까 생각한다. 상대방이 가려운 것을 찾아 담으면 좋은 글이 된다.
[3던계] 내 글에 대한 반응(소리)을 고려하여 글을 써야 한다. 간절함으로 집중해보면 독자의 소리가 들린다. 독자의 반응을 미리 앞당겨서 생각해보고 써라. 그렇다고 한 사람만의 소리만 들어서도 안된다. 여러사람의 소리를 듣는 것도 필요하다.
[4단계] 그 독자를 위해서 써라. 독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써라. 독자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써라.
강원국 작가의 경우 내일이 마감일이라고 한다면 오늘 저녁 먹고 와서 쓴다. 마감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이유는 2가지이다.
- 미리 써 놓고 노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것보다 마감전까지 생각하고 생각해야 한다. 내 생각을 숙성하여
좋은 생각을 쓰도록 애써야 한다.
- 벼랑 끝에 몰릴수록 긴장감이 고조되고 더 몰입하게 된다. 다음 주제가 주어지면 계속 고민하고, 걱정하고,
생각나는 내용들을 머릿속으로 쓰게 된다.
마감 효과를 활용하면 훌륭한 글을 쓸 수 있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