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물을 긷다.

* 긷다 : 우물이나 샘 따위에서 두레박이나 바가지 따위로 물을 떠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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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긷다'는 잘 쓰지 않는 동사입니다. 저도 얼마만에 써본 동사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물병을 들고 정수기로 향합니다.

물을 받습니다. 탕비실에 위치한 현대식 '샘터'에서 물을 긷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직장인의 엉덩이는 무겁습니다.

달콤한 커피 한 잔을 위해서는 기꺼이 일어나지만

물 한 잔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인색한 것이 직장인의 엉덩이입니다.

물을 왜 마셔야 하나?

인체의 70%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죠. 물을 잘 마시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은 우리 몸 속에서 생산 작용, 조절 작용, 순환 작용, 동화 작용, 배설 작용, 체온 조절 작용을 수행합니다.

모든 것이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신체작용입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체내순환에서 물이 잘 순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좋은 물도 잘 알고 마실 때 보약이 됩니다.

물의 효능 (참고 :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1. 독소를 제거해줍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에서 순환하면서 몸 속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체내 노폐물과 독소들이 깨끗하게 제거되면 순환이 더욱 원활해져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2. 암을 예방해 줍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를 돕고 암 예방을 해줍니다.

식사 중 따뜻한 물을 마시면 소화에 도움을 주고, 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암을 예방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3.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물을 식사 전에 마시면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이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고 식사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평소 물을 많이 마시면 식욕이 억제 되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4. 생리통을 완화해 줍니다.

물의 따뜻함은 복근을 진정시켜 생리통의 고통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할까?

물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사실 저희들은 이미 들어봐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마셔야 하지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물 섭취 권고량은 무려 1.5~2L 입니다.

컵으로 하면 8~10컵 정도의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 체중 * 30 = 하루에 물 필요량(mL) 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는 2.5리터 이상을 마셔야 합니다. (헉!!!)

권장량의 물을 마시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침에 탕비실에서 물을 긷습니다.>

그래서 대형 물병을 장만했습니다.

2리터 짜리 물병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바로 물병을 들고 정수기로 향합니다.

매일 아침 2리터의 물을 받아서 책상 위에 올려둡니다.

건강에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물병이 눈에 보이니 마시게 됩니다.

오늘 아침도 물을 길으러 탕비실의 '샘터'로 향합니다.

물 한 잔 하시겠습니까?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