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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잘하는 사람이 일을 지배한다.

[43] decir (말하다)

by 김선

말잘하는 사람이 직장생활에서 유리하다.


지난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맞는 말이다. 우리는 직장에서 말하기를 통해 동료와 상사를 설득한다. 바이어와 고객을 말을 통해 설득한다. 부족한 보고서가 논리적인 말을 통해 통과되는 경우도 수차례 보았다. 김 부장도 직장 생활 23년의 경험을 통해 말잘하는 요령 몇 가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 스토리텔링을 이용하는 편이다. 스토리는 영향력이 있다. 어려운 내용을 설명해야 하는 경우, 비슷한 구조를 가진 쉬운 이야기를 빗대서 이야기한다. 예수님도 스토리텔링의 대가다. 어려운 성경의 교리를 쉬운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다.


둘째,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을 존중한다. “이미 알고 계실 테지만”, "당신이 전에 이야기하신 대로"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말할 때 ‘알고 계실 테지만’, '당신이 전에 이야기하신 대로'라고 이야기를 시작해보라. 상대방은 자신을 존중해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에게 내 의견을 설득할 때 적용해 보라. 확실히 도움이 된다.


셋째,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한다. 아무리 좋은 말도 내가 하고 싶은 말한 하면 의미가 없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 상대방의 관심사, 상대방이 최근 진행하는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말하기는 외국어에서도 매우 중요한 동사다. 영어의 'tell과 speak 동사를 생각해 보자. 기본 중의 기본인 동사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게 되는 동사다. 스페인어에서는 decir (말하다) 동사가 중요하다. 스페인어를 구사한다면 기본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동사다. 라틴어 dīcere(말하다)에서 유래했다. 스페인어로 유래하는 과정에서 모음이 좀 바뀌었다.


말하다.jpg


[라틴어 어원]
dīcere 말하다



decir : 라틴어 dīcere에서 유래했다

• decir 말하다
Dígame lo que piensa 생각하고 계신 것을 나에게 말해 주세요

• dicho 말한 / 말, 표현
He dicho 제 말은 이상입니다


bendecir : ben(좋은) + decir(말하다)

- 좋은(ben) 말을 해주는(decir) 것은 칭찬하고 축복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설날에는 집안의 어른들에게 덕담(德談)을 해달라고 한다.

• bendecir 칭찬하다. / 축복하다
El cura bendijo a los novios 사제는 신랑신부를 축복했다.

• bendición 축복
• benedicta 언약


maldecir : mal(나쁜) + decir(말하다)

- 나쁜(mal) 말을 하는 (decir) 것은 저주하는 것이다

• maldecir 저주하다. 나쁘게 말하다
maldecir su mala suerte 자신의 불운을 저주하다

• maldito 저주받은,
• maldición 저주
* caer la maldición a alguien (누구에게) 불행[궂은 일]이 계속하다[잇따르다]


predecir : pre(미리) + decir(말하다)

- 앞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날 지 미리(prel) 말을 하는 (decir) 것은 예언하는 것입니다.

• predecir 예언하다. 예지(豫知)하다
predecir un terremoto 지진을 예지하다

• predicción 예언, 예지, 예보
predicción del tiempo 일기 예보


contradecir : contra(반대의) + decir(말하다)

- 회의상에서 상대의 이야기에 대해 반대의(contra) 말을 하는 (decir) 것은 반론(反論)하는 것이다.

• contradecir 반론하다.
Él me contradice por sistema 그는 늘 내 말에 반대합니다

• contradicción 반론(反論)
no admitir contradicción 반론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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