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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Jan 01. 2023

지금의 우리는 선택의 결과입니다.

직장인의 선택

삶의 대부분이 선택에 달려있다. ...선택없이는 완전성도 없다....선택할 줄 아는 것은 하늘이 내린 최고의 재중 가운데 하나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수업> 중



직장 생활과 업무는 선택과 선택의 연속이다. 나는 지금의 직장을 선택했다. 부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담당업무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주재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선택했다. 멕시코를 다녀왔다. 선택의 결과로 지금은 중국에서 일하고 있다. 


작년 연말 회사 업무용 차량을 대거 변경했다. 자동차 공장이다 보니 한번 교체하면 100여대의 업무용 차량을 변경한다. 

'하이브리드(HEV) 차량을 선택할 지, 가솔린 차량을 선택할 지....'

'진주색을 선택할 지, 검은색을 선택할 지...'

선택의 문제다. 오로지 선택은 나에게 달려있다.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완벽한 선택은 없다. 최선만이 있을 뿐


김 부장이 선택한 업무차의 차종과 컬러에 대해서 주재원들 사이에서 말들이 나왔다.

"하이브리드(HEV) 차량이 너무 많다."

"시장에서 인기있는 색상이 아닌 비인기 색상을 선택했다."

"차종이 다양하지 못하다."


김 부장은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어치피 모두가 만족하는 완벽한 선택은 없다. 누군가에게는 만족스러운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불만이 되기도 한다. 내가 할 수 있는만큼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된다. 선택에 당당하면 된다. 선택에 대해 후회해도 소용없다. 지나간 길에는 방법이 없다. 앞을 바라보아야 한다.



선택을 잘하는 직장인이 되는 법


지금도 업무 중에도 수많은 선택을 한다. 여러가지 솔루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적절한 선택은 일 잘하는 사람의 재능 중 하나다. 직장인으로서 선택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충분한 정보를 모아야 한다. 충분한 정보를 모아야 분석을 할 수 있다.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둘째, 귀를 연다. 최대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할수도 있지지만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면 좋은 선택인 경우가 많다. 조언을 건넨 사람들이 당신의 선택의 지지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야기를 들어서 나쁠 것은 없다. 


셋째, 선택에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 A의 선택을 했다면, 다음 번 유사한 사례에서도 A의 선택을 해야 한다. 매년 선택의 기준이 달라지면 동료들은 당신을 불신하게 된다. 당신의 선택을 지지하지 않게 된다.

 



내일 새해 첫 출근이다. 출근 시간을 선택한다. 출근하면 노트북을 켜고 이메일을 열어본다. 답신이 필요한 이메일을 선택한다. 사내 인트라넷에 올라온 협조전을 검토한다. 일처리 순서를 선택한다.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선택한다. 점심이 되면 메뉴를 선택한다. 퇴근 시간에 즈음하여 야근할 지 퇴근할 지를 선택한다. 집으로 돌아오면 글을 쓸 지, 운동할 지 선택한다. 그렇게 하루는 나의 선택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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