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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Nov 07. 2023

[48] 당신의 노트를 비꼬는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은 의심 많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생각 없는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의 야망을 비웃기라도 할 것이다. 그 속 좁은 사람들의 조소는 하등도움이 안 될 것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호의적인 도움이지 조소와 의심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내면의 조언을 들어라. 결단을 내릴 때 오직 자신에게만 기대고 자신이 내린 결정을 따르라.  누구도 자신감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라. ...악의는 없지만 잘 몰라서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조롱하는 지인들 때문에 자신감이 꺾이고 열등감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다.
나폴레온 힐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필자는 노트 쓰기를 동료들에게 공유하는 편이다. 공유해서 누군가를 가르치고자 함이 아니다.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하는 마음으로 공유한다. 필자도 공유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조언을 듣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팀원 정보를 적는 란'은 후배에게서 얻은 아이디어이다.


노트 쓰기를 공유하면 반응은 두 가지이다.


꾸준함에 놀라고 노트 쓰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다.


꾸준하게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에 대해 놀라워한다. 자신에게 적용해 보기 위해 배우고 싶어 한다. 양식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꺼이 공유한다. 생산 부서에 일하는 정 과장은 필자 업무 노트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당장 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노트를 만들었다. 회사 주요 정보를 모아 단권화를 했다. 상사 지시사항을 적는 '선배생각'을 가장 앞에 배치했다. 필자가 왜 '선배생각'을 가장 앞에 배치했느냐고 물었다. 정 과장은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사의 생각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후배지만 후배 생각에 다시 배우게 된다.


두 번째는 비꼬는 사람들이 있다.


노트 쓰기를 비꼬는 사람들이 있다.

"왕년에 나도 노트 좀 써봤다. 실제로 도움 안되더라."

"노트 쓸 시간이 어디 있나? 일할 시간도 없다."

"시간관리를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 비인간적이다. 삶이 팍팍해진다. 노트 쓰기를 포기하고 나서 삶의 자유로움을 얻었다."


지난 20여 년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중에 일 잘하는 사람은 한 번도 본일이 없다. 믿어도 좋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 계속 들어봐야 노트 쓰기에 대한 열정만 줄어들 뿐이다.


비꼬는 소리를 들어보아야 나만 손해다. 지금 노트 쓰기를 한다면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노트 쓰기가 주는 엄청난 효과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내 안의 열정과 목소리에 집중하자.

긍정적인 피드백을 가슴에 담고 오늘도 노트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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