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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Aug 04. 2023

글쓰기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이 있다.

많은 자기 계발 전문가들이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평을 마음에 담은 사람을 불평을 끌어당긴다.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긍정적 상황을 끌어당긴다. 

부를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은 부를 끌어당긴다고 한다. (<백만장자 시크릿>의 핵심 주제)

이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그동안 많은 글을 써왔다. 많은 보고서들을 써내려왔다. 글쓰기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이 적용된다.

나는 지금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을 주제로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끌어당김'에 대한 글감들과 이야기들을 모으기 시작할 것이다. '끌어당김'에 대해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종국에는 글 하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직장인의 보고서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이 있다.


인사부 박 차장은 상사로부터 '판매본부 조직 개편안'을 기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박 차장이 평소 해보지 못한 기획이었다. 박 차장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조직 개발 전문가도 아닌 나에게 왜 이런 업무 지시를 한 거야?'라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어려운 업무지시를 한 상사를 원망해보기도 한다. 보고서를 작성해야지 하면서도 시간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마감 기한이 되어 상사가 보고서를 찾았을 때는 보고하기에도 처참한 수준의 초안이 있을 뿐이었다.


김 과장은 상사로부터 '인사부 조직 안정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물론 김 과장이 평소에 작업해 본 업무는 아니었다. "그래도 한번 해보자. 좋은 경험이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인드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끌어당기게 된다.

파워포인트를 클릭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관련된 자료들을 모았다. 이전의 유사한 보고서들을 참고했다. 다른 조직의 사례들을 수합했다. 조직 안정화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았다. 인사부 직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다른 부서 직원들이 인사부에 바라는 점도 들어보았다. 각종 인사 관련 데이터들을 분석해보았다. 

<아래는 김 과장이 작성한 보고서의 목차다.>

1. 인사부 상황 분석

2. 인사부 조직 진단 (사람 People, 업무 Task, 구조 Structure, 시스템 System)

3. 조직 변경 및 안정화 제안

4. 참고자료 : 인사부 사업계획, 주요 업무, 타 법인 인사업무, 인사부 인원현황, 직원 인터뷰, 인사부 직원 업무분장 및 매뉴얼  


김 과장은 보고서를 마무리하고 상사에게 보고했다. 상사는 보고서 수준이 기대 이상이라면서 극찬을 했다. '이런 보고서는 사장님께 보고해야 한다'면서 김 과장과 함께 사장실로 향했다. 사장님이 뇌리에 김 과장 이름 석 자가 박히는 순간이었다.   


"당신이 헌신할 때 우주도 당신에게 힘을 보태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 <백만장자 시크릿> 하브 에커


박 차장과 김 과장 모두 난이도가 높은 보고서 과제가 주어졌다. 두 사람 차이는 '마인드'에 있었다. '한 번 해보자!'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던 김 과장에게는 정보와 자료들이 모였다.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로 작성한 보고서는 보고서의 독자인 상사의 마음도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이런 보고서들을 누적해 나가는 직장인이 성공하는 법이다.




회사의 글쓰기인 보고서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이 적용된다. 

기왕 써야 하는 보고서라면 우물쭈물하지 말고 '끌어당김의 원리'를 이용해 보자.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저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고, '끝까지 작성할 수 있다'는 생각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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