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벨챌 4기 회고 모임 & 북토크 참가 후기 이벤트
오늘 저녁 데이터리안 데벨챌(데이터 넥스트레벨 챌린지) 4기 북콘서트에서 양승화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지만 키워드 하나를 뽑자면 ‘호기심’이다. 유저에 대해 더욱 알고자, 시간을 들여 인프라를 구축하고 행동 하나하나를 뜯어보고, 실험을 하고 통찰을 얻고. 그 모든 과정은 결국 유저는 왜 그와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는가에 관한 호기심을 동력삼아 이루어졌다. 강의, 책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승화님의 호기심을 알게 된 것만으로 큰 자극을 받게 된, 값진 북콘서트였다.
다음은 간단한 요약들.
분석 결과는 내 멘탈모델을 넘어설 수 없다. 현재 현상을 어떤 관점으로 보고자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 관점은 관심에서 나온다. 꾸준히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호기심을 갖기 위해서는? 구체적 방법은 모르겠으나, 자연스러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억지로 그로스를 시도하기보다는, 태생적으로 우러나오는 호기심을 쫓고 잘 기르는 것.
*호기심을 충족하는데 있어, 데이터 분석 외 유저리서치를 끊임없이 했다는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웠다. 미뤄둔 UT번호 하나를 다음 주에는 꼭 걸어봐야겠다.
그로스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은 기본기를 잘 다지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들은 기본기, 머릿속에 떠오른 기본기는 두가지다. 먼저 지표 모니터링. 핵심 퍼널에 관한 디스크립티브한 데이터를 총체적으로 인지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전 직장 리드가 종종 하던 이야기와 겹쳐서 흥미로웠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예민해지지 못하는 영역. 다음은 실험 챙기기. 실험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우나 이를 잘 하는 것은 노력을 요하는 것 같다. 이번 주에 챙기지 못해 미뤄둔 몇가지 실험이 떠오른다.
그로스해킹, 데이터 분석으로는 비즈니스를 회생하는 건 어렵다는 것. 다른 이야기지만 션 앨리스가 다음 회사를 고를 때 정말 꼼꼼하게 골랐다는 점과도 상통해서 재미있었다.(초간단 구두 설문조사를 통해) 그로스해킹, 데이터 분석은 결국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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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재미있었던 포인트들.
작은 시작, 점진적 발전에 관한 사례.
- 승화님의 ppt 20장이 ppt 200장 강의로 그리고 책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 나는 지금 어떤 작은 시작들을 하고 있는가.
학습강도.
- 승화님은 계속해서 호기심을 갖고 학습을 이어가시는 것 같다. 유저리서치로 시작해서 끊임없이 계속 쭉. 자극을 받는 부분이다.
양승화님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자극을 받으며, 종종 외부 자극이 있어야 변화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했다. 다른 분의 사례를 스키마 삼아 잘하고 있는 지점, 더욱 잘해야 하는 지점을 발견한 것 또한 큰 수확이다. 벌써부터 이것, 저것 액션 아이템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