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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하 Sep 24. 2023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by 김상현

#혼독함공_독서일지 2

����#책소개말

�함께해 애니메이션 #코코

�리딩포인트 

#오늘 하루도 잘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으세요. ‘잘했다’ 보다는 무너지지 않고 ‘버텨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된 삶을 묵묵히 버티고 살아가는 나와 당신에게 응원합니다.

�모두의질문 #나의 장례식에 딱 한 명만 초대한다면?



����#책속엣말


�47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질문과 고민에 대한 답은 계속해서 변할 테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추구하는 것들을 응원해줄 사람들과 함께 평생을 따뜻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57 자주 흔들리고 종종 무너지고 가끔 다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여전히 꾸준한 사람이고 싶다. 조금 더 따뜻한 삶을 살아내고 싶다.


�69 내 능력이 이것밖에 안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온몸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 Sunha’s ... 생각만 많아서 무기력해지고 있다. 이럴 땐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당체 움직여지질 않는다. 자책하지만 ...


�103 멕시코가 배경인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는 기억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죽은 자들의 날에 저승에 있는 대상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거나 기념해 주지 않으면 저승에서 마저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기억하지 못한 사람은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다. 내가 죽으면 사람들은 나의 어떤 걸 기억할까?


✍✍✍ Sunha’s ... 내 장례식에 누가 올까에 대한 답이다. 장례식에 몇 명이 오는가보다, 나를 어떻게 기억해주는가가 중요한 거다. 그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이러면 또 타인을 염두할 수 밖에 없다는...


�128 만일 누군가 당신에게 쓰레기 봉지를 선물하면 그냥 갖다 버리면 된다. 그걸 굳이 들쳐서 저 사람이 나에게 쓰레기를 줬다고 하며 실망하고 서운해하며 혼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혼자서도 힘겨운 내 삶에 쓰레기까지 안고 갈 필요는 없다.


�136 오늘 하루도 잘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으세요.(한 비행기 기장의 안네멘트)


✍✍✍ Sunha’s ... ‘잘했다’ 보다는 무너지지 않고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 나는 잘 버티고 있다고 믿었는데 아닌가


�140 일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너무 많은 것을 곁에 두려고 하면 스스로 견디기 힘들어진다. 가끔은 내려놓기도 하고 또 떠나보내기도 하면서 무겁게 걸어가지 않았으면 싶다. 지워져야 하는 것들이 가벼울수록 멀리 갈 수 있으니까 떠나보내고 때려 놓아도 괜찮다. 모든 걸 짊어지고 걸어가지 않아도 된다. 버리고 놓아주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신선한 기분 뭐든 될 것만 같다.


✍✍✍ Sunha’s ...살다 보면 살다 보면 힘들 때는 꼭 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힘든 순간은 꼭 있다. 그때는 ‘아 지금 힘든 시간이구나. 잘 버텨보자’ 하면 된다.


�144 가끔 안부를 묻는 연락에도 예민해지고 싶지 않다. 애써 맞추려 하지 않아도 편안한 사람, 만남만으로도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문득 인간관계라는 것이 모래 한 줌을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 되려고 이 사람을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손에 쥐고 있는 모래를 꽉 쥐면 쥐는 이만큼 흘러내리게 된다. 애써 노력한 흔적들은 허무하게 사라져 버린다. 그렇다고 아무런 생각 없이 힘을 주지 않고 놓아버리면 모래는 놓아버린 만큼 손바닥으로 흘러내린다. 나는 그저 편안한 손에 쥔 모래를 감싸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굳이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 않아도 되었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 되려 하지 않아도 되었다. 내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상황에 있든 그럼에도불구하고 남아 있는 모래알처럼 내 곁에 지켜주고 있는 사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 Sunha’s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 내가 큰 잘못을 했어도 지켜봐 주는 사람. 그 사람들과 함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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