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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하 Jan 16. 2024

잘한다는 것의 의미

후마니타스


어제와는 분명 다른 오늘, 화요일 아침입니다     


█ Sunha’s HUMANITAS

아침 강연을 시작하기 전 최신곡을 들려주겠다고 합니다. 내 또래의 대표가 선곡하는 아침 오프닝은 내 귀에 익숙해서 더욱 좋았는데 오늘은 최신곡이라니. 최신곡은 과연 뭘까? 기대와 설렘으로 귀를 엽니다. 아, 기대가 컸네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내가 고등학교 2학년 처음 듣고 이게 뭐지? 했던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서태지. 그리고 30년이 지나서 듣는 그의 데뷔곡, “난 알아요” 세련되었다는 게 이런 거겠지요? 지금 아이돌 가수가 불러도 촌스럽지 않을 노래. 복고니 레트로니 하는 말을 가져다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리듬과 가삿말. 고등학교 다니며 뭐지? 이 가수? 했던 것은 분명 대단한 가수가 나왔어!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입니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지지층이 두터운 서태지 팬을 생각하니 이해가 갑니다.      


잘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가수가 노래 잘한다! 작가가 글 잘 쓴다! 전교 일등이 공부 잘한다!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가인 그들에게 이 잘한다는 말은 특별함도 칭찬도 아닌 당연한 소리입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지지받는 이유는 그저 잘한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크고 다양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스토리가 있는 그의 창작은 우리에게 감동이고 공감입니다. 지속적인 성장과 꾸준한 활동으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것입니다.      


전문가가 아니고서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취미생활은 어떨까요? 내가 좋아하는 그것에 남들보다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두는 것에서 시작하겠지요. 나만의 스토리가 있고 설렘이 전해지는 취미활동은 스스로 위로하고 감동을 전합니다. 잘한다는 선을 떠나서 그것 자체로 설렘 있는 전도체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이건 비전문가이건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기꺼이 시간과 돈과 열정을 투자합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나를 설레게 하는 그 하나 때문입니다.           



#월화수목 7:30

#책과 강연이정훈기획자의 아침생각

#생각에생각을더하다 

#결국은사람입니다,HUMANITAS                    


EPISODE 한 연구생의 이야기    

 

● 과거, 의무로 시작한 습관적 일상

- 규율과 복무에 일반화된 직업인은

-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만 있어

- 퇴근 후 유일한 일상은 넷플렉스 보기     


● 현재, 개별적인 변화된 삶을 갈망

- 독서와 글쓰기로 100일, 6개월 몰입

- 새로운 경험과 도전 속에서 퇴근 후 일상 

- 설렘과 열정으로 단기간에 해냄의 성취감     


● 미래, 7개월의 변화가 이끈 삶

- 자기 삶에 애정을 지니고 길을 만들어

- 성장 성취 성공은 실행으로부터 시작

- 10년 이상 머물던 안정된 직장을 떠날 예정

- 삶의 변혁에 크고 작은 설렘으로 뭐라도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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